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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그룹 ‘비스트’ 윤두준 K리그 홍보대사 위촉
입력 2014-03-20 14:14 
아이돌 그룹 비스트의 윤두준이 K리그와 함께 한다. 아이돌 그룹 스타가 K리그 홍보대사로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서울 신문로)= 한희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일 기자] 아이돌 그룹 비스트의 윤두준이 K리그와 함께 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2층 다목적회의실에서 홍보대사 위촉식을 갖고 윤두준을 K리그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아이돌 그룹 스타가 K리그 홍보대사로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자리에서 권오갑 프로연맹 총재는 윤두준 홍보대사에게 위촉장과 함께 ‘홍보대사 윤두준의 이름과 사진이 새겨진 K리그 출입증을 전달했다.
권오갑 총재는 평소 한국 축구에 꾸준한 관심과 애정을 보이는 윤두준씨를 홍보대사로 소개하게 되어 기쁘다. 윤두준씨가 앞으로 ‘K리그 스페셜 서포터가 되어 한국 축구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두준 홍보대사도 K리그 홍보대사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너무 감사하다. 축구를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이런 황금같은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한국 축구를 사랑하는 팬으로서 K리그가 발전해야 한국 축구의 미래도 밝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뒤 축구를 통해 팬들을 만날 수 있어 설렌다. 더욱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보여줄 K리그의 매력을 홍보하여 더욱 많은 분들이 K리그 현장을 찾아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화답했다.
K리그에서 좋아하는 감독과 선수를 묻는 질문에 FC서울 최용수 감독과 전북 김남일이라고 밝힌 윤두준은 (연예인 축구단) FC MEN 소속이기 때문에 서정원 감독님을 사랑하고, 어렸을 때는 최용수 감독을 좋아했다. 축구 선수의 꿈을 갖게 해 준 최용수 감독님과 만나 사진 한 장 찍으면 더욱 큰 영광은 없을 것”이라며 현역 선수 중에는 김남일 선수를 좋아한다. 우연치 않게 김남일 선수와 연락이 닿아 올해 초에 전북으로 이적할 때 파이팅 하시라고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고 말했다.
윤두준은 평소 ‘축구돌이라 불릴 만큼 빼어난 축구실력을 겸비한 아이돌 가수로, 중학교 때까지 축구선수로 활약했다. 연예인 축구단 FC MEN에서 활동하며 그라운드를 누볐던 윤두준은 아이돌 스타들이 참가했던 방송프로그램의 풋살 대회에서도 수비와 공격을 모두 책임지며 자타공인 ‘축구광다운 월등한 축구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향후 윤두준은 K리그의 온라인 및 모바일 공식 채널에서 축구팬과 소통하며 대외적으로 한국 축구와 K리그를 홍보하고, 올스타전 등 K리그의 주요 이벤트에 참여해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lastuncl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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