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원 임금체계가 호봉제에서 이원화된 연봉제로 개편될 전망이다.
신입 행원 때부터 40세 이전까지는 호봉제 임금체계를 유지하다가 40세 이후에는 맡은 역할(직무급)과 전반적인 업무수행능력(직능급)에 따라 달라지는 것.
고용노동부는 19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합리적 임금체계 개편 매뉴얼'을 발간하고 노사가 자율로 임금체계를 개편토록 여건을조성할 계획이다.
임금체계 개편 기본방향은 ▲기본급 중심의 임금 구조 단순화 ▲기본급의 호봉제 축소 ▲성과에 연동한 상여금 등이다.
즉 '기본급+수당+성과급'을 '기본급과 성과급'으로 단순화하고 30년 근속자 임금이 신규 근로자의 3.3배로 지나치게 높은 연공급 구조를 독일(1.97배) 프랑스(1.34배) 수준으로 완화할 방침이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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