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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30P 급등...코스피 1,410선 돌파
입력 2007-02-02 16:47  | 수정 2007-02-02 16:47
코스피 지수가 하루 상승폭으로는 올들어 가장 큰 폭인 30포인트나 오르면서 1,410선을 돌파했습니다.
증시 주변여건이 좋아져 투자심리가 살아난데다 외국인이 올들어 가장 많은 3천억원어치를 샀기 때문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라호일 기자!


1.주가가 오늘도 급등했는데, 먼저 마감상황부터 정리해주시죠.

2.1월까지만 해도 맥을 못추던 증시가 이렇게 갑자기 급등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3.주가가 너무 급등하다보니, 금방 다시 꺾일지, 아니면 계속 오를지에 대해 논란이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전망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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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어제에 이어 오늘도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무려 30포인트나 오르면서 한달만에 1400선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코스피지수는 30.24포인트 2.19% 오른 1413.14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지수가 하루 30포인트 이상 오르기는 지난 12월 14일 이후 한달 보름여만입니다.

외국인이 선물뿐 아니라 현물을 대거 사들였습니다.

현물은 3400억원 그리고 선물은 3100계약을 순매수했습니다.

어제에 이어 은행주들이 초강세를 보이면서 주도주로 부상했고, 삼성전자, 하이닉스, 현대차등도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코스피지수의 상승에 힘입어 코스닥지수도 크게 올랐습니다.

9.26포인트 1.59% 오른 591.72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2.1월말까지만 해도 증시는 호재는 없고 악재만 있다는 분위기가 팽배했습니다.

그래서 2월도 조정장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었는데요..

이렇게 급등장으로 돌변하다보니 증시전문가들도 매우 당황해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증시 전문가들도 이같은 급등장으로의 돌변에 대해 매우 당황해하고 있습니다.

증시의 펀더멘탈이 별로 달라진 게 없이 오로지 외국인에 의해 이끌려지고 있는데요..

다만 외국인이 사는 이유를 보면 몇가지 이유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먼저 미국 FOMC 회의 이후 미국 경제에 대한 안심 그리고 이로인한 글로벌 증시의 동반 상승이 그 이유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 오는 8일 재개될 북핵 6자 회담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이 되고 있고요,

국민은행과 신한금융지주에 대한 피치사의 신용등급 전망 상향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밖에 최근 중국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는 우리시장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도 있습니다.

3.증시 전문가들도 많이 헷갈려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이 좋을때는 호재만 부각되듯이 시장 분위기가 며칠만에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

그동한 강력한 저항선으로 여겨졌던 지수 1400선이 강하게 돌파되면서 지난 한달간 이뤄졌던 조정이 마무리된 것이 아니냐는 전망을 내놓는 전문가들이 많아졌습니다.

적어도 연초 수준인 1430선까지는 더 올라가지 않겠느냐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펀더멘탈이 크게 달라진 게 별로 없고, 외국인들이 계속 매수세를 이어갈 지 알 수 없는 만큼 상승 지속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을 펴고 있습니다.

따라서 다음주 증시는 증시의 방향성을 잡아주는 중요한 한 주가 될 전망입니다.

외국인들이 은행주를 계속살지 그리고 IT쪽으로 순환매가 이어질 지,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을 극복할 수 있을 지 등을 살펴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증권선물거래소에서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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