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금감원, 5월부터 퇴직연금 7년 누적수익률 첫 공시
입력 2014-03-19 17:37 
오는 5월부터 최장 7년간의 퇴직연금 누적수익률이 최초로 공시된다.
19일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지금까지 퇴직연금 가입자들이 상품을 체계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방법이 사실상 부재했다"면서 "앞으로 가능한 한 장기간에 걸친 누적수익률을 비교할 수 있도록 해 가입자들의 합리적 선택을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도 퇴직연금 상품의 수익률 조회가 가능하다. 금융감독원 퇴직연금 비교 공시 사이트에서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가 제공하는 회사별 퇴직연금 운용실적이 공시되고 있다. 그러나 직전분기와 직전연도 수익률만 공시돼 있어 장기 투자 상품인 퇴직연금의 성격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금감원은 이 같은 가입자들의 애로점을 인식하고 퇴직연금이 도입된 2007년 이후 7년간 누적수익률을 공시하기로 결정했다.
[박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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