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말레이시아 항공기가 실종된 지 11일을 지나면서 상업 여객기로는 사상 최장 실종기록을 세웠다고 중국 경화시보가 이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황후이캉 중국 대사가 전날 쿠알라룸프에서 말레이시아 주재 중국 대사관이 개최한 언론 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또한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기를 찾기 위한 수색에 26개 국가가 참여해 사상 최대 규모의 '다국가 연합 수색 작전'으로도 기록됐다. 각국이 함정을 이용한 해상 수색을 벌이는 것과 더불어 한국, 미국, 일본, 유럽연합, 중국 등은 전용기를 이용한 항공 수색에 나섰다고 황 대사는 말했다.
한편 그는 언론 설명회에서 실종기에 탑승한 중국인에 대한 신분 조사를 했으나 사고 항공기 훼손이나 납치에 참여했을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황 대사는 아울러 신장 위구르 출신 승객에 대해서도 상세한 조사를 벌였으나 그가 항공기를 해칠 만한 아무런 혐의점도 발견하지 못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매경닷컴 속보부/사진 : MBN]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