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청주, 양양, 무안국제공항으로 72시간 무비자 입국 확대
입력 2014-03-19 15:25 

법무부는 다음달 6일부터 '환승관광 무비자입국' 프로그램 대상 지역을 기존의 인천과 김해 국제공항에서 청주, 양양, 무안 구제공항으로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환승관광 무비자입국' 프로그램은 중국에서 국내공항으로 입국해 제주도로 환승하는 승객이 비자 없이도 환승공항 인근지역에서 72시간 동안 머물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2012년 10월부터 시행됐으며,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93개 여행사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올해 2월까지 이 프로그램을 이용해 인천, 김해공항을 거쳐 제주도로 여행한 관광객은 총 9만9807명이며, 이들의 소비 규모는 728억원으로 추산된다.

앞으로 중국인 단체관광객은 비자 없이도 강원, 충청, 호남 지역 중 1곳이나 수도권과 제주도를 패키지상품으로 연계시켜 총 15일간 한국에 머물면서 관광을 할 수 있게 된다.
법무부 관계자는 "환승관광 지역 확대는 양양, 청주, 무안 국제공항을 근거지로 하는 강원, 충청, 호남 지역 관광산업을 크게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원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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