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창 발견 암석 "운석 아닐 가능성 높아"
입력 2014-03-19 14:44  | 수정 2014-03-19 15:20
【 앵커멘트 】
이번에는 전북 고창에서 운석 추정 물체가 무더기로 발견됐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운석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북 고창군 흥덕면에서 발견된 운석 추정 물체입니다.

가로 3cm, 세로 2cm 크기로, 약 1~2kg 정도의 무게가 나갑니다.

앞서 발견된 진주 운석과는 크기나 무게가 작은 것은 사실이지만, 30개 정도가 대량으로 발견되면서 관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최초 발견자는 유성이 떨어지는 것을 목격하고, 현장을 찾아 이 물체를 발견했습니다.


▶ 인터뷰 : 고연상 / 최초 발견자
- "뉴스를 보니까 목표 진주 막 운석이 떨어졌다고 해서 혹시 그런 게 아닌가 싶어서 주위에 가서, 조각을 주워왔습니다."

하지만, 극지연구소는 운석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습니다.

사진 판독 결과, 화산암 종류의 암석일 가능성이 높은데, 자석에 반응한다고 해서 운석으로 보면 안된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극지 연구소 관계자
- "일반 화산암도 자석에 미약하게 반응을 해요. (암석일) 가능성이 없고요. 원칙적으로 사람들이 본 것이 착시현상이거든요."

한편, 지난 16일에도 경남 양산에서 운석 발견 신고가 있었지만, 1차 판독 결과 화산암 종류의 돌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MBN 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조계홍
영상편집: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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