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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미남’에서 ‘골미남’으로, 부산 임상협 2R MVP
입력 2014-03-19 10:24 
부산의 꽃미남 입상협이 K리그 클래식 2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일 기자] 부산아이파크의 꽃미남 미드필더 임상협(26)이 2014 K리그 클래식 2라운드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5일과 16일 열린 6경기의 선수들을 종합평가, 19일 2라운드 위클리베스트를 발표했다. MVP에는 홈 개막전에서 2골을 터뜨리면서 디펜딩 챔프 포항을 3-1로 꺾는데 수훈갑이 된 임상협이 선정됐다. 선정위원회는 5분 동안 2골을 터뜨리면서 골미남 명성을 입증했다”는 설명을 전했다.
위클리베스트 공격수 부문에는 울산 김신욱과 수원의 배기종이 이름을 올렸다. 김신욱은 경남과의 경기에서 집중력이 빛난 슬라이딩 슈팅을 성공시키며 3-0 승리에 일조했다. 올 시즌 수원으로 이적한 배기종은 자신의 복귀전이던 상주상무와의 경기에서 후반에만 2골을 성공시키면서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미드필더 부문에는 임상협을 비롯해 정혁(전북) 김동찬(상주) 한상운(울산)이 포함됐으며 수비라인은 홍철(수원) 김치곤(울산) 오스마르(서울) 정다훤(제주)이 선정됐다. 올 시즌 처음 출전한 경기에서 무실점 방어를 선보인 성남의 박준혁이 골키퍼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lastuncl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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