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스타급 클래식 연주자들 수요일마다 신세계백화점으로
입력 2014-03-19 08:44 
김동호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장(왼쪽)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악수를 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이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문화가 있는 날' 캠페인에 총 10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과 문화융성위원회는 18일 오후 2시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문화예술을 통해 국민행복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문화가 있는 날'은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국민들이 보다 쉽게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전국 문화시설의 문턱을 낮추는 대국민 문화향유 확대캠페인이다. 유통업계에서는 신세계그룹이 처음으로 참여한다.
이를 위해 신세계그룹은 우선 연간 총 10억여원의 예산으로 백화점 본점, 센텀시티점, 경기점, 인천점, 충청점, 의정부점 등 전국 6개점의 문화홀에서 국내 최정상급 클래식 연주자들을 초청, 총 54회의 고품격 클래식 콘서트를 무료로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첫 공연은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오는 26일 열린다.
초청 대상은 각 지역의 문화 소외계층 및 다문화 가족 등을 우선으로 한다. 일반인들도 신세계백화점 각 점 문화홀에 사전 배포된 선착순 입장권을 소지하면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신세계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전국 신세계백화점 문화홀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클래식 콘서트 진행을 통해 지방 문화격차 해소는 물론 그 동안 상대적으로 문화예술에 소외된 계층에게 수혜가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은 "신세계그룹은 그 동안 문화홀, 갤러리, 아카데미 등의 운영을 통해서 문화와 예술을 보급하는데 앞장서 왔다"며 "이번 문화융성위원회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문화가 있는 날'이 국민 생활 속 문화 활동 증진과 삶의 질을 높이는데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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