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몽준 vs 김황식 '신경전'…이번엔 '박심' 두고 충돌
입력 2014-03-19 07:00  | 수정 2014-03-19 08:28
【 앵커멘트 】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경쟁을 두고 하루가 멀다고 불거지는 정몽준 의원과 김황식 전 총리의 신경전.
이번에는 이른바 '박심'을 두고 한판 붙었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심(朴心) 논란

정몽준 의원과 김황식 전 국무총리는 '박심 논란'을 두고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논란은 김 전 총리가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과 이런저런 상의를 했다고 말하면서 불거졌습니다.

김 전 총리는 곧바로 서울시장 출마에 이른바 친박이 지원한다는 설에 대해서는 거부감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김황식 / 전 국무총리 (서울시장 출마)
- "정말 그렇게 지원을 해주시면 제가 경선통과하는 데 도움이 되겠죠. 그러나 제가 느끼는 분위기는 그건 아닙니다."

하지만, 정 의원 측은 '청와대 개입설'이 사실로 드러났다며 김 실장의 사과와 거취 표명까지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공중전 vs 지상전

김 전 총리는 어제 하루만 5개 방송에 출연하며 '공중전'에 공을 들였습니다.

반면 정 의원은 서울시민과의 접촉 면을 넓히는 '지상전'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해 일본 방사능 공포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을 격려하고, 외식업 종사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한편, 이혜훈 최고위원은 40대의 젊은 여성 경제 전문가라는 희소성을 내세워 정 의원과 김 전 총리를 추격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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