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신축공사장을 돌아다니며 전선을 훔친 30대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벽 안에 설치돼 있는 전선을 기술적으로 빼낸 이 남성은 전직 전기배선공이었습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한 손에 절단기를 든 남성이 두리번거립니다.
창고 출입문에 채워진 자물쇠를 끊기 위해 안간힘을 씁니다.
37살 류 모 씨는 서울 보문동 일대 고물상을 돌아다니며 폐 전선을 훔쳐 팔았습니다.
건물 신축 공사장에 설치된 전선까지 빼내 훔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피해 공사장 관계자
- "전기 일하시는 분이 한 번 와서 작업할 걸 전선을 빼가서 두 번 와서 일하고…."
지난 4개월 동안 이렇게 훔친 전선만 7백만 원 상당에 이릅니다.
전기배선공으로 일했던 류 씨는 공사현장에 전선이 설치되는 시점을 잘 알고 범행을 해왔습니다.
전선을 훔쳐 판 돈은 모두 유흥비로 탕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채희문 / 서울 성북경찰서 강력팀장
- "계속 피해접수가 되고 있습니다. 동일범으로 추정되고 있고 범인을 상대로 여죄를 수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류 씨를 구속하는 한편, 공범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freibj@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신축공사장을 돌아다니며 전선을 훔친 30대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벽 안에 설치돼 있는 전선을 기술적으로 빼낸 이 남성은 전직 전기배선공이었습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한 손에 절단기를 든 남성이 두리번거립니다.
창고 출입문에 채워진 자물쇠를 끊기 위해 안간힘을 씁니다.
37살 류 모 씨는 서울 보문동 일대 고물상을 돌아다니며 폐 전선을 훔쳐 팔았습니다.
건물 신축 공사장에 설치된 전선까지 빼내 훔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피해 공사장 관계자
- "전기 일하시는 분이 한 번 와서 작업할 걸 전선을 빼가서 두 번 와서 일하고…."
지난 4개월 동안 이렇게 훔친 전선만 7백만 원 상당에 이릅니다.
전기배선공으로 일했던 류 씨는 공사현장에 전선이 설치되는 시점을 잘 알고 범행을 해왔습니다.
전선을 훔쳐 판 돈은 모두 유흥비로 탕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채희문 / 서울 성북경찰서 강력팀장
- "계속 피해접수가 되고 있습니다. 동일범으로 추정되고 있고 범인을 상대로 여죄를 수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류 씨를 구속하는 한편, 공범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freibj@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