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잔에 1만 원?…'프리미엄 커피' 전쟁
입력 2014-03-18 20:01  | 수정 2014-03-18 21:26
【 앵커멘트 】
맛있는 점심 먹고 나서 커피 한 잔 하시는 분들 많은데요.
평범한 커피가 아닌 더 고급스러운 커피를 찾는 수요가 늘면서, 한 잔에 만 원이나 되는 프리미엄 커피 시장이 열리고 있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주문과 동시에 딱 한 잔만큼의 원두가 커피 기계에 들어갑니다.

서서히 잔에 담기는 커피.

가격은 7천 원, 일반 아메리카노의 2배에 달하지만,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 인터뷰 : 노혜림 / 서울 돈암동
- "자주 마시지는 못해도 가끔 기분 전환할 겸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또 다른 프리미엄 커피 매장.


전담 바리스타가 정성스레 뽑아주는 커피는 한 잔에 7천500원에 달합니다.

▶ 인터뷰 : 윤새별 / 서울 신사동
- "평소에 식사하고 커피 마시는 게 습관이 된 것도 있고, 커피 한 잔 마시는 게 그렇게 큰 부담은 아니라고 생각해서…."

원두 값에 따라서는 한 잔에 만 원이 넘는 커피가 등장하는 것은 이제 시간문제입니다.

▶ 인터뷰 : 이석구 / 스타벅스코리아 대표
- "마니아를 위한 커피이기 때문에 고객이 선택하기에 달렸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맛을 원하는 고객들은 더 많은 프리미엄 커피를 드실 것이고."

한 끼 밥값보다도 비싼 커피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 속에, 마니아층을 노린 프리미엄 커피가 어떤 반응을 얻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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