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경기)=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그룹 JYJ의 박유천은 SBS 수목극 '쓰리데이즈' 촬영을 하다 어깨 부상을 당했다. 6개월가량의 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다. 하지만 박유천은 "'쓰리데이즈'를 촬영하면서 액션에 굉장히 흥미를 느끼고 있다"고 좋아했다. 18일 경기 고양 SBS일산제작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다.
최근 방송된 기차신에서의 액션에 대해 "하룻밤을 꼬박 샌 장면인데 임팩트있게 잘 나온 것 같아 흡족하다"고 미소 지었다. 부상 투혼의 결과라 그런지 더 만족스러운 얼굴이다. 하지만 그는 "어깨를 다쳤기 때문에 통증도 통증이지만 액션을 잘하고 싶은데 마음대로 안 되니 답답하거나 짜증이 나기도 한다"고 아쉬워하며, "의사와 동행하며 촬영하고 있는데, 주위에서 챙겨주셔서 조심스럽게 촬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쓰리데이즈'는 3발의 총성과 함께 실종된 대통령 이동휘(손현주)의 이야기와 누명을 벗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경호관 한태경(박유천)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4회까지 방송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동휘가 사실은 자동차 사고로 병원에 누워 있고, 암살범으로 누명을 쓴 태경이 동휘를 찾아낸 상황이 전개됐다. 하지만 대통령 암살 공범인 함봉수 경호실장(장현성)도 병원을 찾아냈기 때문에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스릴러다운 긴장감과 반전, 연기력 등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고, 지난 방송에서 KBS2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을 제치고 수목극 1위를 차지했다. 다음 회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크다.
박유천은 "주변에서 '다음 내용이 궁금하니 대본을 구해 달라'고 한다", 손현주는 "가끔 집에 가면 제 딸도 다음 회 궁금해서 물어본다. 하지만 안 가르쳐 준다. '아비가 밤새 만드는 것 좀 봐주어야 하지 않냐'고 말한다"고 했다. 초반부터 대통령 저격범으로 밝혀진 장현성은 "아이들이 '아빠는 착한 사람이야 나쁜 사람이야'라고 묻기도 하더라"고 주변 반응을 전했다. 다른 출연진의 지인들도 궁금한 건 마찬가지다.
대본은 9회까지 나와 있지만 극비다. 현재 8~9회를 촬영 중인 출연진도 내용이 알려질까 조심스러워했다. 하지만 더 재미있어질 것임은 분명히 했다. 1회에서 잠깐 얼굴을 비쳤던 최원영도 19일 5회 방송부터 등장한다.
재신그룹의 수뇌 김도진 역을 맡은 그는 "표면적으로는 내가 대통령과 대립하는 인물로 그려진다. 집중하면 이면 속에 얽혀 있는 관계 복잡한 갈등이 있다"며 "나도 대본을 받아보면서 설레고 있다. 누가 진정한 악역의 중심에 있을지 궁금하다. 퍼즐 조각을 맞춰가는 것처럼 흥미로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쓰리데이즈'는 극 중 이차영 경호관 역의 소이현과 윤보원 순경 역의 박하선도 역할을 톡톡히 한다. 특히 박하선은 태경을 도와주는 조력자로 힘을 싣고 있다. 나무에서 떨어지고 땅바닥에서 구르는 건 기본이다. 얼마 전엔 카체이싱도 소화했다. 위험천만한 상황의 액션신도 예정돼 있다.
박하선은 "작가님이 '너 지금 고생하고 있는데 잘하고 있다'고 하더라. 그런데 '더 고생할 테니 잘 해달라'고 말씀하시더라"고 웃었다.
박하선은 박유천과의 막강한 호흡도 과시했다. 그는 "사실 유천씨가 어려울 줄 알았는데 편한 스타일이고, 성격도 좋다. 편하게 찍고 있다. 제 앞에서 코도 많이 풀더라"며 "역할 상 서로 편해야 하고, 때로는 연인, 엄마, 친구처럼 지내야 했다. 작가님이 'X파일'에서의 멀더와 스칼릿처럼 편한 사이였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무척 편하게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혀 현장을 웃겼다.
출연진은 드라마에 대한 자신감과 애정을 드러냈다. 박유천은 "디테일한 반전들이 이 드라마의 강점"이라고 짚었고, 손현주는 "(간담회에 참석한) 7명 배우 말고도 연기 잘하는 배우들이 많다. 볼거리가 풍성하다"고 추천했다. 손현주는 또 "시청자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이 5회부터 풀린다. 5, 6회는 특히 놓치지 않았으면 한다"고 바랐다. 장현성은 "맛이 없는 음식을 억지로 권할 만큼 몰염치한 사람들은 아니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jeigun@mk.co.kr
그룹 JYJ의 박유천은 SBS 수목극 '쓰리데이즈' 촬영을 하다 어깨 부상을 당했다. 6개월가량의 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다. 하지만 박유천은 "'쓰리데이즈'를 촬영하면서 액션에 굉장히 흥미를 느끼고 있다"고 좋아했다. 18일 경기 고양 SBS일산제작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다.
최근 방송된 기차신에서의 액션에 대해 "하룻밤을 꼬박 샌 장면인데 임팩트있게 잘 나온 것 같아 흡족하다"고 미소 지었다. 부상 투혼의 결과라 그런지 더 만족스러운 얼굴이다. 하지만 그는 "어깨를 다쳤기 때문에 통증도 통증이지만 액션을 잘하고 싶은데 마음대로 안 되니 답답하거나 짜증이 나기도 한다"고 아쉬워하며, "의사와 동행하며 촬영하고 있는데, 주위에서 챙겨주셔서 조심스럽게 촬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쓰리데이즈'는 3발의 총성과 함께 실종된 대통령 이동휘(손현주)의 이야기와 누명을 벗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경호관 한태경(박유천)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4회까지 방송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동휘가 사실은 자동차 사고로 병원에 누워 있고, 암살범으로 누명을 쓴 태경이 동휘를 찾아낸 상황이 전개됐다. 하지만 대통령 암살 공범인 함봉수 경호실장(장현성)도 병원을 찾아냈기 때문에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스릴러다운 긴장감과 반전, 연기력 등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고, 지난 방송에서 KBS2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을 제치고 수목극 1위를 차지했다. 다음 회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크다.
박유천은 "주변에서 '다음 내용이 궁금하니 대본을 구해 달라'고 한다", 손현주는 "가끔 집에 가면 제 딸도 다음 회 궁금해서 물어본다. 하지만 안 가르쳐 준다. '아비가 밤새 만드는 것 좀 봐주어야 하지 않냐'고 말한다"고 했다. 초반부터 대통령 저격범으로 밝혀진 장현성은 "아이들이 '아빠는 착한 사람이야 나쁜 사람이야'라고 묻기도 하더라"고 주변 반응을 전했다. 다른 출연진의 지인들도 궁금한 건 마찬가지다.
대본은 9회까지 나와 있지만 극비다. 현재 8~9회를 촬영 중인 출연진도 내용이 알려질까 조심스러워했다. 하지만 더 재미있어질 것임은 분명히 했다. 1회에서 잠깐 얼굴을 비쳤던 최원영도 19일 5회 방송부터 등장한다.
재신그룹의 수뇌 김도진 역을 맡은 그는 "표면적으로는 내가 대통령과 대립하는 인물로 그려진다. 집중하면 이면 속에 얽혀 있는 관계 복잡한 갈등이 있다"며 "나도 대본을 받아보면서 설레고 있다. 누가 진정한 악역의 중심에 있을지 궁금하다. 퍼즐 조각을 맞춰가는 것처럼 흥미로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쓰리데이즈'는 극 중 이차영 경호관 역의 소이현과 윤보원 순경 역의 박하선도 역할을 톡톡히 한다. 특히 박하선은 태경을 도와주는 조력자로 힘을 싣고 있다. 나무에서 떨어지고 땅바닥에서 구르는 건 기본이다. 얼마 전엔 카체이싱도 소화했다. 위험천만한 상황의 액션신도 예정돼 있다.
박하선은 "작가님이 '너 지금 고생하고 있는데 잘하고 있다'고 하더라. 그런데 '더 고생할 테니 잘 해달라'고 말씀하시더라"고 웃었다.
박하선은 박유천과의 막강한 호흡도 과시했다. 그는 "사실 유천씨가 어려울 줄 알았는데 편한 스타일이고, 성격도 좋다. 편하게 찍고 있다. 제 앞에서 코도 많이 풀더라"며 "역할 상 서로 편해야 하고, 때로는 연인, 엄마, 친구처럼 지내야 했다. 작가님이 'X파일'에서의 멀더와 스칼릿처럼 편한 사이였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무척 편하게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혀 현장을 웃겼다.
출연진은 드라마에 대한 자신감과 애정을 드러냈다. 박유천은 "디테일한 반전들이 이 드라마의 강점"이라고 짚었고, 손현주는 "(간담회에 참석한) 7명 배우 말고도 연기 잘하는 배우들이 많다. 볼거리가 풍성하다"고 추천했다. 손현주는 또 "시청자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이 5회부터 풀린다. 5, 6회는 특히 놓치지 않았으면 한다"고 바랐다. 장현성은 "맛이 없는 음식을 억지로 권할 만큼 몰염치한 사람들은 아니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