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한화 신인 최영환 “나만의 스타일대로 던지겠다”
입력 2014-03-18 17:20 
최영환은 지난 8일 SK와의 시범경기 개막전부터 최근 5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표권향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신인 최영환(22)이 5경기(5⅔이닝) 연속 무실점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자신감을 얻은 최영환은 자신만의 스타일을 추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최영환은 18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서 5번째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탈삼진 2개를 잡으며 삼자범퇴 처리했다.
팀이 7-6으로 앞선 8회초 마운드에 오른 최영환은 선두타자 김지수를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은 뒤 이성열-백승룡을 각각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날 최영환의 총 투구수는 18개. 직구 최고 구속은 150km를 기록했으며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으로 상대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150km는 이미 그가 대학교 3학년 때부터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구속이다.
최영환은 넥센 타선이 강해 힘이 들어갔다. 하지만 시범경기에서 과감하게 몸 쪽에 던지려고 한다. 전반적으로 괜찮았던 피칭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직구가 가장 자신이 있긴 하지만, 가끔 슬라이더 등 변화구를 시도하려 한다. 또한 커브도 자신 있는 구종이다”라고 설명했다.
최영환의 롤모델은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의 ‘끝판왕 오승환(31)이다. 그러나 그는 단순히 본받고 싶은 선배 투수일 뿐이다. 최영환은 오승환 선배님은 직구가 좋은 선수이기에 매력이 느껴진다. 하지만 오승환 선배님을 따라가기보다 나만의 스타일대로 던지겠다”라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gioia@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