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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호 홈런’ NC, 난타전 끝에 두산에 승
입력 2014-03-18 17:07 
김종호가 홈런 포함 2안타를 쳐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NC 다이노스가 난타전 끝에 두산 베어스를 물리쳤다.
NC는 18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4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8-7로 이겼다. 시범경기에서 NC는 3승2무3패, 두산은 1승3무2패가 됐다.
NC 선발 에릭 해커는 3이닝 5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2자책점)을 마크했다. 더스틴 니퍼트는 3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4실점(4자책점)으로 부진했다.
니퍼트는 2013 시즌 NC는 4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무패 평균자책점 1.05를 마크하며 매우 강한 면모를 보였다. NC는 시범경기이기는 하지만 상대의 에이스를 공략하는 소득을 거뒀다.
NC는 1회 화력을 선보였다. 1사 후 김종호가 2볼1스트라이크에서 4구째를 타격, 좌측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05m짜리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김종호는 지난 시즌까지 1군 152경기를 치르며 단 한 개의 홈런도 치지 못했다. 지난 9일 마산구장에서 송승준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기록한 김종호는 시범경기에서 두 번째 홈런을 신고했다.
NC는 빠른 발로 한 점을 더 얻었다. 이종욱이 중견수 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친 후 2루 도루를 성공했다. 타점 머신 이호준은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쳐 1타점을 올렸다.

NC는 2회에도 니퍼트를 상대로 득점을 올렸다. 선두 타자 나성범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이어 모창민의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 때 나성범이 홈을 밟았다. 이어 1사 2루 때 모창민이 3루 도루를 했고 김태군의 볼넷으로 찬스를 이어갔다. 박민우는 좌익수 쪽에 희생플라이를 쳐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두산은 3회 2사 2,3루에서 터진 오재원의 좌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로 첫 번째 점수를 냈다. NC는 4회 1점, 두산은 5회 1점을 얻었다.
대타 오정복은 6회 1사 2루에서 오현택의 바깥쪽 공을 밀어쳐 1사 1,3루를 만들었다. 이어 대타 권희동은 오현택의 공을 좌익수 선상 쪽 강한 타구로 만들었다. 그 사이 주자 두 명은 홈을 밟았고 권희동은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이호준의 우익수 쪽 안타 때 권희동이 홈을 밟으며 8-3까지 도망갔다.
하지만 두산의 뒷심은 무서웠다. 두산은 아웃 카운트 한 개도 잡지 못하고 박명환이 1피안타 3볼넷을 마크했다. 두산은 김재환의 볼넷과 오재일의 땅볼, 최주환의 중견수쪽 안타로 4점을 뽑았다.
하지만 NC의 뒷문도 강했다. 손민한이 1⅔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김진성이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한 점을 지켜냈다.
NC에서는 오정복 김종호 이호준 모창민이 2안타, 두산에서는 김현수 양의지 정수빈이 2안타씩을 기록했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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