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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 생명의 위협 속에서도 빛나는 궁극의 목적
입력 2014-03-18 16:21 
사진=KBS
[MBN스타 남우정 기자] ‘세계는 지금이 심층 보도의 중요성을 전했다.

18일 서울 여의도 인근 음식점에서 진행된 KBS1 ‘세계는 지금의 기자간담회에 MC를 맡은 조수민 아나운서, 윤진규 PD, 강윤기 PD가 참석했다.

‘세계는 지금은 KBS의 대표 국제 시사 전문 프로그램 PD가 현장을 체험하고 차별화된 시각을 담는 심층취재로 국제 사회의 문제점들을 다뤄왔다.

이번에는 교황 프란체스코의 취임 1주년을 맞아서 보수적인 카톨릭 지도자들 사이에서 현대 자본 주의를 비판하고 동성애자들을 감싸는 등 남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교황 프란체스코를 집중 취재했다.

제작진은 직접 바티칸과 아르헨티나를 방문해 교황과 그를 통해 달라진 삶은 얻은 사람들을 찾아나섰다. 직접 인터뷰를 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교황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았고 교황이 되기 전 아르헨티나에서 생활한 그의 발자취를 따라갔다.

강윤기 PD는 어떤 행사, 언론이든 단독 인터뷰는 하기 힘들다. 가까이서 보는 것에 만족했다. 한국에서 취재 왔다는 사실에 굉장히 놀라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전 세계 어려운 사람에게 귀를 기울이는 교황의 모습은 ‘세계는 지금의 궁극적인 목표와도 닮아있다. 그 동안 ‘세계는 지금은 모피 농장 잠입 취재를 비롯해 여러 차례 야생 동물들의 학대 문제를 다뤘으며 여성, 아이들의 인권 등 사회 문제에 대해서도 문제 제기를 시도했다.

그 과정에서 제작진이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상황도 닥쳤다. 필리핀 태풍 때 육로를 통해 단독으로 이동하던 여성 PD는 여성으로의 고충을 느꼈고 큰 반향을 일으켰던 모피 농장 잠입 취재에선 취재진이 협박까지 받는 상황이 발생했다.


윤진규 PD는 우리 제작진들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진실을 알리려고 하는 마음이 크다. 청소년들이 저희 프로그램을 보고 세상이 어떤지 알았으면 좋겠고 자신의 방향을 설정하는데 모티브가 되었으면 한다. 정말 책임감을 갖고 있다”고 자부심을 밝혔다.

MC를 맡고 있는 조수빈 아나운서도 여성과 아이의 문제에 관심이 많다. 캄보디아에서 어린 나이에도 생활에 나선 아이에게 꿈에 대해 물었더니 가족들이 모여 사는 게 꿈이라고 하더라. 그런 아이들을 보면 가슴이 뭉클하다”며 제 자신의 삶에 감사함을 알게 됐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한편 ‘세계는 지금은 우리 삶에 영향을 끼치는 글로벌 이슈를 심층 취재한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교황 특집은 오는 22일 방송될 예정이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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