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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호투-안치홍 맹타’ KIA, SK에 8-6 승리
입력 2014-03-18 16:09  | 수정 2014-03-18 16:10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양현종의 호투와 안치홍(사진)의 3타점 맹타에 힘입어 SK 와이번스에 승리를 거뒀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경기 후반 집중력을 선보이며 SK 와이번스에 승리를 거뒀다.
KIA는 18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양현종의 호투와 8회에만 4점을 낸 집중력을 앞세워 8-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KIA의 시범경기 전적은 3승1무3패가 됐다. SK는 4패(2승)째를 떠안았다.
투타에서 믿을맨들의 활약이 빛났다. 선발투수 양현종은 구원진들의 방화로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5이닝 1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쳐 승리를 견인했다.
타선에서는 8회 대타로 나선 안치홍이 싹쓸이 3타점 좌중간 2루타를 날렸고, 이범호는 시즌 2호 홈런 포함 2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의 활약을 펼쳤다. 시범경기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톱타자 이대형은 2타수 1안타(2루타 1개) 1타점 1득점 1볼넷으로 제몫을 다했다. 이종환이 2안타 1득점, 강한울이 1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SK의 루크 스캇은 시범경기 마수걸이 스리런홈런 포함 2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둘렀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는 KIA의 리드속에 진행됐다. KIA는 3회 1사 후 이대형과 김선빈이 연속 볼넷을 얻어낸 이후 이범호가 중전안타를 때려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나지완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분위기를 탄 KIA는 4회 이종환의 중전안타로 포문을 연 이후 차일목의 희생번트로 주자를 2루까지 내보냈다. 이어 강한울이 1타점 우전 적시타, 이대형이좌측 깊은 방면의 1타점 2루타를 쳐내 3-0을 만들었다.
양현종은 5이닝 1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쳐 승리를 견인했다. 사진=MK스포츠 DB
양현종이 호투로 리드를 이어간 KIA는 7회 나온 이범호의 시범경기 2호 솔로포로 4-0까지 스코어를 벌렸다. 양현종에 이어 등판한 구원투수 이대환은 1이닝 1볼넷 무실점, 김지훈도 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제 몫을 했다.
하지만 7회 2사부터 등판한 한승혁이 2안타 1볼넷을 허용해 1실점을 했고, 박준표가 루크 스캇에게 동점 스리런 홈런을 맞고 4-4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KIA 타선은 집중력을 앞세워 곧바로 다시 앞서갔다. 8회 선두타자 김주형이 좌전안타를 때리고 나간 이후 후속 김민우가 땅볼을 쳐 선행주자가 아웃되며 흐름이 끊기는 듯 했다. 하지만 김민우의 도루와 백용환의 볼넷으로 기회를 이은 이후 강한울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고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박준태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타점을 올리며 5-4를 만들었다. 다시 대타 작전을 감행한 KIA는 안치홍이 싹쓸이 좌중간 3타점 2루타를 날려 8-4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경기는 깔끔하게 마무리 되지 못했다. 9회 등판한 마무리 투수 하이로 어센시오는 사구와 2안타 폭투를 허용하며 2실점을 더했다. 하지만 추가 실점을 하지 않고 경기를 매조졌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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