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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 명. 이적이 소극장에서 만난 사람들…
입력 2014-03-18 15:48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뮤지션 이적이 소극장 공연 누적 관객 4만 명 동원이라는 기념비적 기록으로 화제다.
이적은 1996년 패닉 시절 대학로에서 첫 소극장 공연으로 첫발을 내딛었다. 단독으로 막을 올린 것은 2003년 ‘적군의 방. 당시 전석매진을 기록한 이적의 소극장 공연은 ‘아담한 콘서트로 행보를 이어갔으며, 2007년 대학로에서 열린 ‘나무로 만든 노래 총 25회 공연으로 1만 3천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 공연은 충정로에 위치한 가야극장에서 앵콜 공연으로 이어지면서 소극장 공연의 지평을 열었다.
뮤지션에게 소극장 공연 5만 명 관객 관람의 의미는 남다른 이정표다. 통상 400석 내외의 객석 규모의 소극장 공연은 관객의 눈앞에서 음악적 소통을 나눈다. 그만큼 뮤지션에게는 음악적 내공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점에서 쉽게 도전할 수 없는 영역이기도 하다.
티켓 파워를 가진 뮤지션의 입장에서는 대형 공연장에서 1만 관객을 한 번에 동원할 수도 있지만 소극장 공연은 무려 30회에 이르는 공연을 해야 한다. 가창과 성량, 농밀한 음악적 진행이 수반되지 않으면 끌고 갈 수 없는 공연이다. 이러한 점에서 가요 관계자들은 이적의 소극장공연 4만여 관객 동원 사실은 기념비적인 기록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여세를 몰아 이적은 오는 4월 4일부터 20일까지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총 9회의 소극장 콘서트 ‘고독의 의미를 펼친다.
최근 이적은 SNS를 통해 4월 소극장 콘서트 선곡, 편곡 장난아닌 듯. 혼자 해보다 소름 돋음”이라는 글을 올려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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