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기청 "中企 디자인 상품 개발 최대 1억원 지원"
입력 2014-03-18 14:43 

중소기업청은 18일 한국디자인진흥원과 손잡고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한 '디자인컨설팅 및 창의디자인개발 지원사업'을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산업디자인통계 조사에 따르면 우리 중소기업의 디자인 활용도는 14% 수준으로 영국(33%), 프랑스(36%) 등 디자인 선진국보다 낮다.
이에 따라 중기청은 혁신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디자인컨설팅을 통해 기업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한편 역량을 보유한 기업은 디자인 전문인력을 투입해 디자인 공동기획을 추진할 수 있도록 양방향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중기청은 지난해 매출액이 100억원 이상의 중소.중견기업 60곳을 대상으로 업체당 250만원을 투입해 디자인 컨설팅 지원을 할 방침이다. 디자인 컨설팅을 받은 기업 가운데 성공 가능성이 높은 제품을 보유한 업체는 '창의 디자인 개발' 사업을 통해 제품 개발비로 최대 1억원을 추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부문은 제품.환경.포장.시각.브랜드.디지털 디자인 등이다. 참여를 원하는 중소.중견기업은 다음 달 18일까지 한국디자인진흥원 홈페이지(www.kidp.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고근모 중기청 사무관은 "우수한 디자인으로 제품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이 세계 경쟁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요인이 됐지만, 국내 중소기업의 디자인 활용도는 낮은 편"이라며 "디자인 투자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효과는 기술 투자 대비 2배, 매출효과는 3배에 이르는 등 비교적 적은 비용과 시간을 투자해 높은 경제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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