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대표 오장수)가 친환경 바닥재 국제 인증을 획득했다. LG하우시스는 자사 상업용 바닥재 '지아 플로어'가 최근 미국 C2CPII(Cradle to Cradle Products Innovation Institute)로부터 C2C 인증을 취득했다고 18일 밝혔다.
C2C인증은 폐기시 폐기물을 전혀 남기지 않고 자연 상태로 환원되거나 산업 자원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제품에 부여되는 국제적 친환경 인증으로 △원료 안전성 △재활용 가능성 △재생 에너지 사용과 탄소관리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지아 플로어'는 화학수지 대신 옥수수 성분 천연 소재(PLA) 등 100% 바이오 소재를 원료로 해 인체에 유해한 환경물질을 방출하지 않고 사용 후에도 자연 상태로의 환원과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황진형 LG하우시스 장식재사업부 상무는 "지금까지 C2C인증을 획득한 바닥재는 주거용으로 쓰이는 원목마루 등 총 16종이 있었지만 상업용 전용 바닥재 가운데서는 국내 최초여서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LG하우시스는 이번 인증을 토대로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 등 친환경 바닥재 시장이 발달한 지역에서 '지아 플로어' 바닥재를 선보이고 의료시설 및 교육시설 등을 중심으로 공략할 방침이다.
[정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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