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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국 감독의 승부수 “김신욱 후반 조커 투입”
입력 2014-03-18 12:45 
울산의 조민국 감독은 19일 AFC 챔피언스리그 귀저우 런허전에 체력이 떨어질 후반 승부수를 띄우겠다고 했다. 사진=울산 현대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경기 하루 전날, 조민국 울산 감독이 패를 보여줬다. 연막작전일까. 아니면 강한 자신감일까. 조민국 감독은 19일 치르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귀저우 런허와 3차전에서 후반 승부수를 띄우겠다면서 김신욱을 조커로 기용하겠는 뜻을 전달했다.
조민국 감독은 18일 울산 현대호텔에서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울산이나 귀저우나 체력이 중요시될 경기다. 귀저우 경기를 분석하니 후반 들어 체력적인 부담을 느끼더라. 후반에 승부를 건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에 간판골잡이 김신욱을 조커로 쓰겠다는 복안이다. 김신욱은 올 시즌 4경기 연속 골을 넣으며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계속 선발 출전했지만 이번에는 체력을 비축하면서 후반 해결사로 내세우겠다는 것이다.
조민국 감독은 김신욱이 지난 4경기에서 많이 움직였다. 이번 경기에서는 베스트11에서 제외하고 후반 교체 카드로 투입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잇달아 이겼는데, 귀저우도 잡으면서 ACL 3연승을 내달리겠다는 각오다. 조민국 감독은 홈경기라 우리가 더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귀어주는 1승도 하지 못했다. 귀저우의 외국인선수들이 경계대상이지만 우리가 더 유리한 상황이다”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귀저우의 공레이 감독은 내일 경기도 패하면 16강 진출이 불투명하다. 이길 수 있도록 공격적으로 맞서겠다”라고 전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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