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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ML 시범경기] 추신수, KC전 4타수 무안타...팀도 패
입력 2014-03-18 12:28  | 수정 2014-03-18 12:40
연이어 두번의 삼진 아웃을 당한 추신수가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 보고 있다. 사진(美 서프라이즈)=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시범경기에서 무안타에 그쳤다.
추신수는 18일(한국시간) 애리조나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즈와의 캑터스리그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출전, 4타수 무안타 3삼진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이날 상대 선발 요다노 벤추라를 맞아 고전했다. 벤추라가 잘했다. 그는 이날 최고 구속 101마일의 패스트볼과 변화구를 섞어가며 텍사스 타자들을 요리했다. 6이닝 동안 73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3구 삼진을 당했다. 3구째 변화구를 공략하지 못하며 돌아섰다. 3회에는 3-2 풀카운트에서 상대의 빠른 공에 배트를 휘둘렀지만, 헛스윙에 그쳤다.
5회에는 초구를 공략했다. 좌측으로 크게 날아갔지만, 담장 앞에서 상대 좌익수에게 잡히며 아쉬움을 남겼다. 추신수는 8회 바뀐 투수 루이스 콜맨을 맞아 선두타자로 나섰으나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방망이가 헛나가면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텍사스 팀 전체가 이날은 무기력했다. 서프라이즈 이웃인 캔자스시티에게 한 점도 뽑지 못하며 0-6으로 졌다. 선발 맷 해리슨은 1 2/3이닝 3피안타 1볼넷 3실점(2자책)으로 부진했고, 뒤이어 등판한 조 사운더스도 4이닝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팀 보스턴은 세인트루이스와의 리턴매치에서 승리했다. 보스턴은 젯블루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3타점씩 올린 더스틴 페드로이아와 마이크 나폴리의 활약을 앞세워 10-5로 이겼다. 보스턴 선발 존 래키는 5이닝 6피안타 5실점, 세인트루이스 선발 셸비 밀러는 3 2/3이닝 3피안타 3실점으로 모두 부진했다.
이번 시즌 시범경기에 첫 출전한 LA엔젤스의 조시 해밀턴은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엔젤스는 접전 끝에 8-7로 승리를 거뒀다.
한편, 이날 플로리다 지역에 내린 비로 볼티모어 대 필라델피아, 양키스 대 피츠버그, 워싱턴 대 디트로이트, 미네소타 대 볼티모어 경기가 취소됐다.

※ 18일 ML 시범경기 결과
캑터스리그: 텍사스 0-6 캔자스시티
컵스 2-6 오클랜드
화이트삭스 9-0 밀워키
클리블랜드 4-5 신시내티
콜로라도 9-7 샌디에이고
엔젤스 2-4 컵스
샌프란시스코 7-8 엔젤스
그레이프푸르트리그: 애틀란타 4-0 휴스턴
메츠 7-10 마이애미
세인트루이스 5-10 보스턴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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