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인터넷 창업기업 민·관 공동 지원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개소
입력 2014-03-18 10:50 

인터넷 창업기업을 지원하는 목적으로 설립된 '스타트업 얼라이언스'가 18일 서울시 테헤란로 커뮤니티 센터&스페이스에서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윤종록 미래부 차관, 이석우 카카오 대표,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 회장, 이민화 카이스트 교수, 김봉진 우아한 형제들 대표, 이원재 요즈마그룹 지사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스타트업 얼라이언스는 미래부가 인터넷 선도기업과 국내외 투자기관, 창업보육기관, 관련 협회와 단체, 미디어 등과 함께 유망 인터넷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민·관 협력 네트워크다. 초대 센터장은 다음 서비스혁신본부장, 글로벌센터장을 거쳐 라이코스 최고경영자(CEO) 등을 역임한 임정욱씨가 맡는다.
얼라이언스는 ▲우수 인재 간 교류·협력의 장 마련을 통한 창업 활성화 ▲네이버, 다음, SK, 카카오 등 인터넷 선도기업의 효율적인 스타트업 지원 ▲유망 초기 스타트업과 국내외 투자자 연결 ▲해외시장 정보제공, 해외 스타트업 커뮤니티와의 네트워킹 ▲스타트업 생태계 구성원 간 정보공유의 장 마련 등을 중점 추진하게 된다.

우선 오는 25일 실리콘밸리 한인 네트워크인 베이에어리어 K그룹 멤버들을 초청해 '실리콘밸리의 한국인'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4월부터는 네이버, 다음, 카카오, SK플래닛 등 선도기업의 실무경험이 풍부한 핵심인력들이 직접 스타트업을 만나 멘토링하는 가칭 '오피스아워 포 스타트업(for Startup)' 세션을 개최할 예정이다.
임정욱 센터장은 "향후 미래부 등 정부·공공기관, 얼라이언스에 참여 중인 다양한 투자기관·창업보육기관 등과 상호 스킨쉽을 강화하면서 민·관 협력사업 등 효과적인 스타트업 지원 방안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며 밝혔다.
윤종록 미래부 차관은 "성공경험을 가진 선배기업이 자신이 보유한 노하우와 기술력, 인프라를 활용하여 후배기업인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등은 선도기업과 후발기업의 동반성장 모델을 구현하는 사례로써 그 의미가 크다"며 "우리 인터넷 선도기업들이 돈 잘 벌고 좋은 서비스를 하는 '굿 컴퍼니(Good Company)'를 넘어 상생하는 산업 생태계 구축에 일조하는 '그레이트 컴퍼니(Great Company)'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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