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GS건설, 독자 기술로 ‘액화천연가스 생산’ 성공
입력 2014-03-18 10:45 
GS건설이 국내 건설사 중 최초로 상용 천연가스 액화공정설계 독자기술 개발에 성공, 해외 LNG 플랜트 수출길을 열었다.
GS건설(대표이사 임병용)은 18일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상용 액화플랜트 설계기술을 적용해 한국가스공사 인천생산기지에 건설한 LNG플랜트 테스트베드 1호기를 준공, 하루 100톤급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생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LNG액화 플랜트 프로젝트는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윈의 지원을 받아 ‘LNG플랜트 사업단(단장 양영명) 주관 하에 국내 LNG 플랜트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해외 플랜트 수출 증대를 목표로 하는 국가 연구사업으로 한국가스공사와 GS건설이 공동으로 지난 2008년부터 진행해 왔다.
이번 프로젝트는 상용 액화공정을 적용한 테스트베드 1호기(사진)와 한국가스공사에서 개발한 한국형 신액화공정을 적용한 2호기로 구성돼 있으며, 1·2호기 모두 GS건설이 EPC공사를 맡아 수행하고 있다.
이중 GS건설이 독자기술로 생산에 성공한 1호기가 금번 액화천연가스 생산에 성공했으며, 2호기는 오는 6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테스트베드 1호기는 지난 2009년 4월 LNG플랜트 테스트베드 설계에 착수해 2013년 3월에 국내 최초로 상용 액화플랜트 설계기술을 적용한 테스트베드 1호기가 완공됐으며, 이후 12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쳐 이달 국내 최초로 액화천연가스(LNG)생산에 성공했다.
GS건설은 지난 2008년부터 총 6년여의 연구기간을 거쳐 국내 경험이 전무한 LNG 플랜트 분야의 공정설계, 건설, 시운전관련 기술을 축적해 이번 테스트베드 건설 및 액화천연가스 생산에 성공했다.
임경인 GS건설 상무는 현재 전세계 LNG플랜트 시장은 현재 미국의 벡텔(Bechtel) 등 소수 선진사들만이 독점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GS건설이 꾸준한 기술개발 투자를 통해 LNG 플랜트 설계 기술 국내 상용화 및 설계기술능력 확보를 통한 액화천연가스 생산에 성공함으로써, 우리 국내 기업들도 향후 해외LNG플랜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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