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수성 반지름 위축 현상으로 벼랑 생길 정도…무려 7km가 줄었어?
입력 2014-03-18 10:24 


수성 반지름 위축 현상으로 벼랑 생길 정도…무려 7km가 줄었어?

'수성 반지름 위축'

수성이 탄생 때보다 약 7km 반지름이 줄어들었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16일(현지시각) 태양과 가장 가까운 행성인 수성이 40억년 전 탄생 때보다 반지름이 약 7km 줄어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수성은 수십억 년 동안 식어가면서 거칠게 갈라져 가고 있기 때문에 지표면이 주름진 모습을 띠고 있습니다. 이는 1970년대 중반 마리너 10호가 수성을 탐사할 때부터 알려진 바 있으나 구체적인 위축 규모가 규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수성 탐사위성 '메신저'의 최신 자료를 토대로 만들어졌으며, 연구에 참여한 과학자들은 "위축 현상에 따라 생기는 수성 지표면 균열이 때로는 1천km 길이의 벼랑이 될 정도로 엄청난 규모"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또한 수성이 단일 지각 판 구조이기 때문에 행성이 쪼그라들면서 지표면에 쉽게 균열이 일어난다고 전했습니다.

유럽과 영국은 오는 2016년 탐사선을 수성에 보내 행성 위축과 균열 현상을 추가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수성 반지름 위축에 대해 누리꾼들은 "수성 반지름 위축, 줄어드니까 당연히 지표면이 쭈글쭈글 해지겠지" "수성 반지름 위축, 태양이랑 가까워서 더 뜨거워서 그런가?" "수성 반지름 위축, 지구도 언젠가는 저렇게 되는 것 아냐?"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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