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안철수-민주 중진 "화합"…신당 노선 기 싸움 이어져
입력 2014-03-18 07:00  | 수정 2014-03-18 08:38
【 앵커멘트 】
민주당과 통합에 나선 새정치연합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이 민주당 중진 의원들을 만났습니다.
그렇지만, 신당의 노선을 놓고 민주당과 안 위원장 측의 기 싸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안철수 위원장은 어제 민주당 소속 4선 이상 의원 7명과 점심 식사를 같이 했습니다.

안 위원장 요청으로 마련된 자리에는 박병석 국회부의장을 비롯해 5선의 문희상·이미경·이석현 의원과 4선의 김성곤·김영환·신기남 의원이 참석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서로 힘을 합쳐 일을 추진하고, 오해나 잡음이 생기지 않도록 긴밀하게 만나고 의사소통을 하자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두 진영의 화학적 결합이 순탄하지만은 않을 전망입니다.


당장 신당 '새정치민주연합'의 정강정책을 놓고 기싸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신당의 '우클릭'을 경계하며 민주당의 진보 색깔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안 위원장은 측은 기존 민주당과의 차별화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오늘 정강 정책 조율 1차 회의가 시작되면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 인터뷰 : 변재일 / 새정치민주연합 정강정책분과 공동위원장
- "최종 조율에 들어가서 가급적이면 금주 내에 양측이 합의할 수 있는 정강 정책안을 만들어서…."

26일 중앙당 창당에 앞서 새정치연합은 오늘부터 시도당 창당 대회를 엽니다.

오늘 경기도를 시작으로 모레 대전·광주, 21일 인천, 22일 부산, 23일 서울에서 시·도당 창당대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2kwon@mbn.co.kr>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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