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윤석민이 불펜에서 시즌을 맞이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볼티모어는 18일(한국시간) 플로리다 클리어워터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시범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됐다.
흥미로운 점은 이날 경기에 윤석민이 등판할 예정이었다는 것. ‘MASN 등 현지 언론이 공개한 경기 오더에 따르면, 윤석민은 이날 경기 조시 스틴슨, 케빈 가우스만 등과 함께 우완 투수 대기명단에 포함돼 있었다.
윤석민은 지난 16일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등판, 1이닝을 소화했다. 그 뒤 이틀 만에 다시 경기 출전 명단에 올랐다. 이는 선발이 아닌 불펜 투수의 빌드업 과정이다. 벅 쇼월터 감독이 윤석민을 불펜 자원으로 생각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다.
만약 윤석민을 선발 투수 후보로 생각하고 있다면, 이날이 아닌 20일 탬파베이전이나 21일 피츠버그전에 냈어야 한다. 5선발 경쟁자인 브라이언 매터스, 가우스만은 모두 4~5일 휴식 간격을 유지하며 경기에 나서고 있다.
물론 다른 방향으로도 생각할 수 있다. 윤석민은 비자 발급 문제로 공식 등판이 늦어졌다. 짧은 기간에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리라는 코칭스태프의 배려일 수도 있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현재 볼티모어 선발 로테이션이 포화상태라는 것이다. 부상 소식도 없다. 불펜투수로 개막 로스터에 진입한 후 로테이션의 빈틈을 노리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시나리오다.
[greatnemo@maekyung.com]
볼티모어는 18일(한국시간) 플로리다 클리어워터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시범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됐다.
흥미로운 점은 이날 경기에 윤석민이 등판할 예정이었다는 것. ‘MASN 등 현지 언론이 공개한 경기 오더에 따르면, 윤석민은 이날 경기 조시 스틴슨, 케빈 가우스만 등과 함께 우완 투수 대기명단에 포함돼 있었다.
윤석민은 지난 16일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등판, 1이닝을 소화했다. 그 뒤 이틀 만에 다시 경기 출전 명단에 올랐다. 이는 선발이 아닌 불펜 투수의 빌드업 과정이다. 벅 쇼월터 감독이 윤석민을 불펜 자원으로 생각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다.
만약 윤석민을 선발 투수 후보로 생각하고 있다면, 이날이 아닌 20일 탬파베이전이나 21일 피츠버그전에 냈어야 한다. 5선발 경쟁자인 브라이언 매터스, 가우스만은 모두 4~5일 휴식 간격을 유지하며 경기에 나서고 있다.
물론 다른 방향으로도 생각할 수 있다. 윤석민은 비자 발급 문제로 공식 등판이 늦어졌다. 짧은 기간에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리라는 코칭스태프의 배려일 수도 있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현재 볼티모어 선발 로테이션이 포화상태라는 것이다. 부상 소식도 없다. 불펜투수로 개막 로스터에 진입한 후 로테이션의 빈틈을 노리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시나리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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