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번에도 지킨 '민주'…민주당 '당명 변천사'
입력 2014-03-17 20:00  | 수정 2014-03-17 20:57
【 앵커멘트 】
이번에 새로 창당한 새정치민주연합은 또다시 민주라는 이름을 지켜냈습니다.
우리나라 정당의 역사와 함께한 '민주'라는 글자, 그 당명 변천사를 김시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민주당 역사에서 '민주' 자는 1987년 평화민주당 시절부터 거의 빠짐없이 들어갔습니다.

1995년 정계 복귀를 선언한 김대중 전 대통령이 대선 출마를 결심하면서 탄생시킨 새정치국민회의는 '민주'가 빠진 사실상 유일한 사례였습니다.

5년 뒤 새정치국민회의가 확대 개편된 새천년민주당에도 '민주'라는 말은 포함됩니다.

정권을 잡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 사태로 열린우리당이 떨어져 나오지만, 새천년민주당의 명맥은 그대로 유지됐습니다.

새천년민주당은 이합집산을 거쳐 차례로 열린우리당, 구 민주당과 통합되면서 다시 민주당의 기치 아래 합쳐집니다.


이후 2011년 야권을 통합한 민주통합당에 이어 지난해 5·4 전당대회를 거쳐 또 한 번 당명이 '민주당'으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오는 26일, 안철수 새정치연합과의 전격 합당으로, 불과 1년도 채 되지 않아 '새정치민주연합'이라는 새로운 간판을 걸게 됐습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 www.facebook.com/kimjanggoon ]

영상편집 : 국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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