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계파갈등 잠재우니 이번엔 노선갈등 예고
입력 2014-03-17 20:00  | 수정 2014-03-17 20:57
【 앵커멘트 】
야권 신당 창당과정에서 친노와 비노가 출동하는 계파갈등설이 불거졌습니다.
당 지도부는 적극 진화에 나섰는데, 해결되기도 전에 이번에는 노선갈등이 불거졌습니다.
김태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민주당과 새정치연합 통합 과정부터 솔솔 나오기 시작한 친노 배제론.

최대 계파인 친노계가 통합협상 과정에서 배제되고 이에 창당 발기인대회에 문재인, 이해찬 의원 등이 불참하며 더욱 불거졌습니다.

이런 갈등이 점점 확산하자 민주당은 하루종일 친노 배제론 진화에 진땀을 흘리는 모습입니다.

먼저 최재천 의원은 "통합 대의에 대해 부정하는 분은 없다"며 "공식적으로 친노 등 당내에 계파는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김한길 대표조차 하나 됨을 강조하며 진화하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김한길 / 민주당 대표
- "이제는 우리가 하기에 달렸습니다. 우리가 하나로 뭉치는 힘을 국민들께 보여드려야 합니다."

엎친 데 덮친 격, 이번에는 노선갈등까지 불거지는 모양새입니다.

3월 창당을 위해 시간이 촉박하다며 이견 있는 정강정책 등은 창당 이후 논의하자는 민주당에 안철수 위원장이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
- "필요하다면 공개토론회도 열어보고 밤샘 끝장 토론도 불사해야 합니다."

정강정책을 두고 강경한 노선투쟁도 불사해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어 앞으로 논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계파갈등에 노선갈등까지 진정한 통합까지 근심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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