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경찰청 홍보단 지원 포기 “논란에 스트레스 극심했다”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배우 유아인이 서울 경찰청 홍보단 지원을 스스로 포기했다.
최근 유아인의 경찰청 홍보단 지원 소식이 알려지자 지난해 불거진 연예사병 파문과 맞물려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평소 ‘개념 연예인으로 모범을 보여왔던 그가 사회의 부조리엔 쓴소리를 날리면서 정작 군 문제는 홍보단 활동으로 해결하려고 하느냐”는 네티즌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유아인의 마음고생은 심했다. 유아인의 소속사인 UAA 측은 17일 불거진 논란에 유아인의 스트레스가 극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아인이 최종 면접 과정에서 스스로 경찰청 홍보단 입대를 포기했다”고 알렸다.
경찰청 홍보단 지원 배경도 설명했다. 유아인 측은 10여년의 연기 경력을 살려 국방의 의무를 이행 할 수 있는 보직을 적법하고 합리적인 절차에 따라 지원하는 것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다수의 연예인이 소속되어 있어 당초 흔쾌히 경찰청 홍보단을 지원했던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부당한 특혜를 누리는 것은 잘못이지만 정당하게 특기를 살려 국민의 의무를 다하겠다는 소속 배우의 의지가 비난 받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낀다”며 연예인 군 복무 이슈에 대한 불신과 민감한 시선은 이해하지만 의심이 아니라 믿음과 응원 또한 필요치 않겠느냐”며 안타까운 마음도 전했다.
경찰청 홍보단은 현재 이제훈, 허영생, 김동욱, 최효종 등이 복무 중이다. 아울러 배우 조승우가 복무한 곳이기도 하다. 이들은 ‘호루라기 연극단으로 활동하며 범죄예방공연과 위문공연을 한다.
유아인은 김희애와 함께 드라마 ‘밀회를 촬영 중이며, 류승완 감독의 신작 ‘베테랑에도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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