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개인정보 2차 유출…카드 3사 '특검'
입력 2014-03-17 14:01  | 수정 2014-03-17 15:25
【 앵커멘트 】
고객 정보 2차 유출이 확인된 국민카드와 롯데카드, 농협카드에 대해 금융당국이 특별 검사에 착수합니다.
2차 유출에 따른 피해를 막기 위해 24시간 감시 체제도 가동됐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금융당국이 카드 3사에 대해 긴급 추가검사에 나섭니다.

카드 3사의 고객 정보 1억 400만 건 중 80%에 달하는 8천300만 건이 이미 외부로 유출된 데 따른 것입니다.

이달 초부터 재검사에 들어간 롯데카드와 NH농협카드는 검사 인력을 보강하고, 특검이 마무리된 KB국민카드는 추가로 특검을 실시합니다.

동시에 유출된 개인정보가 금융 사기에 악용되지 않도록 24시간 비상 감시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 인터뷰(☎) : 금융감독원 관계자
- "대출중개업체가 쓰는 전화번호를 신고하면 바로 폐쇄 시켜버린다든지 초강수의 감시장치를 동원해서 2차 피해를 최소화시키는 게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2차 유출이 확인된 만큼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소비자들의 주의도 필요합니다.

특히 금융당국이나 검찰 등을 사칭해 전화로 카드 비밀번호 등을 요구할 때는 100% 사기 전화입니다.

또 문자메시지로 정보유출 관련 안내를 하거나 무료 쿠폰, 모바일 청첩장을 이용한 스미싱 문자 사기도 주의해야 합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ilov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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