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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데이즈’부터 ‘지니어스’까지…두뇌싸움하는 TV
입력 2014-03-17 11:37 
사진= 쓰리데이즈 포스터
[MBN스타 김나영 기자] ‘쓰리데이즈부터 ‘더 지니어스까지 드라마와 예능이 시청자들과 두뇌싸움을 벌이고 있다.

시청자들의 추리와 참여를 독려하는 콘텐츠가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성황리에 끝난 tvN ‘더 지니어스에 이어 5일 방송을 시작한 SBS 수목드라마 '쓰리데이즈가 방송 4회만에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

‘더 지니어스가 출연자들이 주어진 게임을 풀어가는 과정을 지켜보며 시청자들도 함께 게임을 즐기고 대리만족을 얻었다면 ‘쓰리데이즈는 대통령 암살 시도를 둘러싸고 과연 진짜 범인이 누구일지 맞춰보라고 시청자들에게 손짓하고 있다.

지난 2회 방송에서는 주인공 한태경(박유천 분)이 범인으로 몰린 가운데 그가 놀라운 추리력과 기지를 바탕으로 경호실장 함봉수(장현성 분)이 대통령 저격 사건에 가담했다는 것을 밝혀냈다. 대통령의 곁에서 가장 먼저 대통령을 보호해야 할 인물인 경호실장이 저격범이었다는 사실은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대통령은 지킬 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이 아니다”는 함봉수의 말과 그의 배후에 더 큰 세력이 존재한다는 것을 암시하며 ‘쓰리데이즈는 시청자들에게 더욱 많은 궁금증을 던져주고 있다.

이는 김은희 작가 특유의 필력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김은희 작가는 전작인 ‘싸인과 ‘유령에서도 마지막까지 범인이 누구인지, 과연 그가 잡힐 것인지 궁금하게 만드는 탄탄한 대본으로 호평받았다.

제작사 골든썸픽쳐스 측은 함봉수가 암살사건의 공모자라는 사실이 너무 일찍 밝혀진 것이 아니냐고 우려하는 시청자들도 있다. 하지만 이건 시작에 불과하다. 더욱 많은 반전과 미스터리가 등장할 것”이라며 함께 범인을 추리하고 퍼즐을 맞춰간다면 ‘쓰리데이즈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흥미진진한 전개로 주목 받고 있는 ‘쓰리데이즈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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