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지수 큰 폭 상승, 1380선 회복
입력 2007-02-01 15:47  | 수정 2007-02-01 15:47
코스피 지수가 하락 하루만에 반등하며1380선을 회복했습니다.

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국 경제에 대한 신뢰감과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로 미다우지수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습니다.

개인의 매도세가 출회됐지만 일본증시가 4분기 GDP성장률이 양호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강세를 나타내자 코스피 지수의 오름폭이 확대됐고,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대량을 순매수한 가운데 프로그램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를 이끌었습니다.

오늘 코스피 지수는 22.67포인트 오른 1382.90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업이 소폭 하락했을뿐 철강금속과 화학,의료정밀,전기전자,유통,건설,금융,은행,증권,보험업등 나머지가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삼성전자가 하락 하루만에 다시 반등했고, 포스코가 철강업계의 인수합병 이슈로 3% 이상 올라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신한지주가 실적 발표를 앞두고 4.6% 올라 52주 신고가를 기록했고, 국민은행과 우리금융이 각각 3.4%와 4.5% 오르는 등 대형 은행주가 동반 상승했습니다.

한국전력과 SK텔레콤,현대자동차,KT등 여타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도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하이닉스반도체는 어제 발표된 긍정적인 4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업황 부진 우려로 이틀째 하락했습니다.

삼성화재가 실적 호전 지속 전망으로 3.1% 오른 가운데 LIG손해보험과 동부화재,현대해상이 3~4% 오르는 등 보험주가 보험료 인상과 실적 기대감으로 강세를 나타냈고,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등 조선주가 상승했습니다.

현대해상과 대한해운,한진해운등 해운주는 컨테이너 시황 개선을 바탕으로 오름세를 나타냈고, 대한항공등 항공주는 유가급등과 중국노선 할인 경쟁으로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6.09포인트 오른 582.46포인트로 마감해 닷새만에 반등하며 580선을 회복했습니다.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나타냈지만 외국인이 매수우위를 나타내며 지수를 이끌었습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방송서비스,인터넷,디지털서비스,반도체,음식료담배,제약업등 대부분이 상승했고, 정보기기,IT부품,금속,운송업등이 하락했습니다.

미국의 인터넷 검색업체 구글의 실적 호전 소식으로 NHN과 다음,CJ인터넷등 인터넷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고, 네오위즈는 회사 체제를 지주회사로 전환한다는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습니다.

그밖에 LG텔레콤이 5.1% 올라 이틀째 상승했고, 메가스터디와 CJ홈쇼핑,동서,휴맥스,GS홈쇼핑이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아시아나항공과 하나투어가 하락했습니다.

테마 종목 중에서는 피씨디렉트가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제이엠아이와 유니텍전자,제이씨현등 윈도비스타관련주가 동반 상승했습니다.

종목별로는 하림이 케이블 홈쇼핑 채널 한국농수산방송의 지분 매각 기대감으로 10.3% 올랐고, KTH가 4분기 실적 호조 소식으로 1.5% 상승했습니다.

어제 국가공인 시험에서 토익을 제외한 법안이 제출됐다는 소식으로 급락했던 YBM시사닷컴은 법안의 여파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4.3%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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