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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남’ 김수현, 첫 국내 팬미팅서 ‘감동의 눈물’
입력 2014-03-17 10:07  | 수정 2014-03-17 10:58
사진 제공=키이스트
[MBN스타 두정아 기자] 핫한 배우 김수현이 데뷔 이래 첫 국내 팬미팅을 열고 뜨거운 열기를 마주했다.

김수현은 지난 16일 서울 능동로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2014 Kim Soo Hyun Asia Tour 1st Memories in Seoul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2,000여 명의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팬미팅은 아시아 7개국 9개 도시를 순회하는 투어의 첫 일정으로, 데뷔 후 처음으로 팬들과 만나는 공식적인 자리였다. 지난 달 말 티켓 오픈 직후 전석 매진 사례를 이뤘고, 수십 배를 호가하는 암표까지 등장해 그 인기를 증명했다.

편안한 카페 인테리어로 장식된 무대에서 김수현은 팬들과의 유쾌한 토크를 나눴다. 팬들과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고민하던 김수현이 직접 제안을 한 코너는 ‘아주 특별한 포스터 촬영으로, ‘드림하이와 ‘도둑들 ‘해를 품은 달 ‘은밀하게 위대하게 ‘별에서 온 그대 등 그 동안 출연했던 작품들의 포스터 사진을 팬들과 함께 연출해 큰 웃음을 이끌어 냈다.

이미 다수의 OST에 참여했던 김수현은 가수 못지 않은 노래 실력도 뽐냈다. 본인이 좋아하는 노래 ‘검정 치마를 입고와 ‘노바디(Nobody) 두 곡을 자신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해 라이브로 선사했다.

또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OST인 ‘너의 집 앞을 노래하며 감미로운 목소리와 뛰어난 가창력을 아낌없이 선보였다. 방송인 박슬기의 재치있는 진행으로 열린 이번 팬미팅의 하이라이트는 팬미팅 당일 생일을 맞은 팬을 위한 깜짝 이벤트. 김수현이 직접 케이크를 만들어 선물하고, 요들송 ‘아름다운 스위스 아가씨를 맛깔스럽게 부르며 현장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궜다.

사진 제공=키이스트
김수현은 마지막 팬들에게 작별을 고하며 눈물을 쏟았다. 그는 이따금씩 힘이 들 때도 있지만 오늘 같은 시간이 있어 행복하다” 라면서 오늘 자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빠른 시일 내에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도록 노력 하겠다”고 가슴 벅찬 소감을 전해 팬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종영 후에도 그 열기가 뜨거운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외계남 도민준 역으로 출연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까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김수현은 오는 5월까지 총 7개국 9개 도시를 순회하는 아시아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두정아 기자 dudu0811@mkculture.com

사진 제공=키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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