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진주 운석 가격…이렇게 헐값으로 측정하다 외국 반출되면?
입력 2014-03-17 08:54 
운석 가격/ 사진=MBN 뉴스 화면 캡처


진주 운석 가격…이렇게 헐값으로 측정하다 외국 반출되면?

'운석 가격'

진주에서 운석이 잇따라 발견되며 운석 가격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운석의 종류는 '오디너리 콘드라이트'로 지구상에서 발견된 6만여 개의 운석 가운데 85%를 차지할 정도로 가장 흔한 운석입니다.

국제 운석 시장에서는 같은 종류의 운석이 싸게는 그램당 2달러에서 보통 5달러 수준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가격을 적용하면, 진주 운석 중 큰 것이 9.4kg이므로 우리 돈으로 따진다면 2천만 원에서 5천만 원 정도입니다.


극지연구소 박사는 "10kg 운석에 10억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운석은 1943년 두원 운석 이후 71년 만에 국내에 추락한 운석이어서 문화재적 가치 또한 상당합니다.

두원 운석은 일제로 반출돼 현재 임대형식으로 국내 보존 중입니다.

또한 진주에 국제 운석 사냥꾼들이 나타나 운석을 구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문화재청이 진주 운석의 해외 반출을 막기 위한 보존대책을 세우기로 했습니다.

진주 운석 가격에 대해 누리꾼들은 "진주 운석 가격, 그렇게 흔한 거라고 얘기하면서 헐값 부르니까 해외 반출되지" "진주 운석 가격, 일부 떼서 목걸이 같은 것 만들고 박물관 기증할거라고 하시던데 제대로 값 쳐드리자" "진주 운석 가격, 이번 주말 날씨도 좋고 하니까 다들 진주 갔던데"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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