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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맨유와 라이벌전서 3-0 대승
입력 2014-03-17 08:24 
리버풀이 맨유와의 라이벌전서 3-0 완승을 거뒀다. 사진제공=TOPIC/Splash News
리버풀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라이벌전서 3-0으로 크게 이겼다.
리버풀은 16일(한국 시각)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3-1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리버풀과 홈경기에서 스티븐 제라드의 패널티킥 2골과 루이스 수아레스의 골을 묶어 3-0으로 승리했다.
기분좋은 승점 3을 챙긴 리버풀은 19승5무5패(승점 62)로 리그 2위로 뛰어 올랐고, 맨유는 14승6무9패(승점48)로 7위에 머물러다. 맨유는 지난해 9월 1일 열린 첫 번째 리그 맞대결에서 0-1로 패한 데 이어 리버풀전 2연패를 떠안았다.
리버풀의 미드필더 스티븐 제라드는 페널티킥 2골(전반 34분, 후반 1분)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얻은 세 번째 페널티킥 기회까지 성공시켰다면 페널티킥으로만 해트트릭을 성공시키는 진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으나, 세 번째 페널티킥은 골대를 때렸다.
하지만 리버풀은 후반 39분 루이스 수아레스가 쐐기골을 넣었다. 맨유는 후반 32분 수비수 네마냐 비디치가 다니엘 스터리지의 할리우드 액션성 플레이에 두 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 당하면서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경기 초반부터 리버풀이 흐름을 이끌었다. 다니엘 스터리지, 수아레즈, 스털링의 삼각 편대가 부지런하게 골문을 노렸고, 제라드, 알랜, 핸더슨으로 구성된 미드필드진은 맨유를 강하게 압박했다.

전반 34분 리버풀은 맨유 측면 수비수 하파엘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제라드는 골대 오른쪽을 노려 깔끔하게 골망을 갈랐다. 맨유는 만회골을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전반 41분 반 페르시, 전반 43분 루니의 슈팅이 모두 골과 인연을 맺지 모했다.
오히려 리버풀은 후반 1분 조 앨런이 얻은 두 번째 페널티킥을 제라드가 깔끔하게 처리하면서 적지에서 앞서나갔다. 리버풀은 후반 22분 세 번째 페널티킥까지 얻어냈다. 제라드의 슈팅이 골문을 맞고 나왔지만, 맨유는 중앙수비수 비디치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는대형 악재가 터졌다.
이후에도 공격을 주도한 리버풀은 후반 39분수아레즈가 쐐기골을 터뜨리며 3-0 대승을 완성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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