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의 집단 탈당이 더욱 바빠지고 있습니다.
비례대표 의원은 의원직을 던지면서까지 당을 떠나고 있습니다.
김 의장은 탈당을 적극 만류하면서 통합신당에 동참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성원 기자!
질문 1)
먼저 탈당파 움직임부터 전해주시죠.
답)
네, 열린우리당 탈당파 의원들의 세 규합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전당대회 무용론'을 제기하며 다음 주 중 분당 수준의 집단탈당을 추진중인 당내 강경 신당파 의원들이 물밑 서명작업을 통해 탈당 결행 의사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재선의원은 김한길 전 원내대표와 강봉균전 정책위의장을 중심으로 집단탈당에 참여할 의원들에 대한 서명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비례대표로는 처음으로 정덕구 의원이 국회의원직을 사퇴했는데요.
정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집권여당이 시장으로부터 멀어지는 것을 막아보려 열린우리당에 참여했지만 현재의 당 상황이 이를 계속할 수 없다는 무력감을 안겨줘 공직을 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정치권을 떠나 예전의 자리로 돌아가 학생들을 가르치는 데 전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질문 2)
김근태 의장으로서는 이런 움직임을 적극 말려야 할텐데요?
답)
네,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이 오늘 아침에 신년 기자간담회를 가졌는데요.
김 의장은 탈당 의원들에 대해서 국민들의 냉소가 올 것이라고 쓴소리를 했습니다.
전당대회에서 통합신당 추진에 합의한 것을 헌신짝 버리듯 하는 것은 국민과 당원들 사이에 민주주의가 아니지 않느냐는 비판이 따를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전당대회를 통한 신당 추진 의지를 재확인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 김근태 / 열린우리당 의장
- "전대 원만하게 치러서 대통합신당 단순한 리모델링 아닌 대통합 신 당 만들어 진짜 반성하고 결의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
김 의장은 '독배를 몇잔 마신 것 같다', '독배는 과연 쓰다는 생각이 든다'며 곡절많았던 의장직에 대한 소회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김의장에 이어 중도파에 속하는 '처음처럼' 의원 56명도 전당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뤄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많은 정치세력과 함께 최단 시일 내에 그 과제를 완수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질문3)
한나라당이 또 다시 노무현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있다는 주장을 했다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답)
네, 노무현 대통령은 신년기자회견에서 남북정상회담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는데요.
한나라당에서는 끊임없이 정부가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꽤 구체적으로 날짜까지 명시됐습니다.
정부 일각에서 8월 15일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목표로 북한과 실무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 정형근 / 한나라당 최고위원
-"정상회담 개최 동향 관련해서 신빙성 있는 소스에 따르면 정부 일각에서 노무현 대통령 언급과는 달리 올 8월15일 개최를 목표로 실무협상 진행중이다."
이어 9월 중에 남한과 북한, 미국과 중국이 참여하는 '2+2' 형식의 4자회담이 개최될 것이라는 얘기를 듣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종전선언과 함께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하는 등의 합의를 위해 북한과 실무협상을 추진 중이고, 성사가능성도 매우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장영달 열린우리당 새 원내대표는 김형오 한나라당 원내대표를 예방하고 다음주 월요일 2월 임시국회를 개회한다는 데 합의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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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대표 의원은 의원직을 던지면서까지 당을 떠나고 있습니다.
김 의장은 탈당을 적극 만류하면서 통합신당에 동참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성원 기자!
질문 1)
먼저 탈당파 움직임부터 전해주시죠.
답)
네, 열린우리당 탈당파 의원들의 세 규합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전당대회 무용론'을 제기하며 다음 주 중 분당 수준의 집단탈당을 추진중인 당내 강경 신당파 의원들이 물밑 서명작업을 통해 탈당 결행 의사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재선의원은 김한길 전 원내대표와 강봉균전 정책위의장을 중심으로 집단탈당에 참여할 의원들에 대한 서명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비례대표로는 처음으로 정덕구 의원이 국회의원직을 사퇴했는데요.
정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집권여당이 시장으로부터 멀어지는 것을 막아보려 열린우리당에 참여했지만 현재의 당 상황이 이를 계속할 수 없다는 무력감을 안겨줘 공직을 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정치권을 떠나 예전의 자리로 돌아가 학생들을 가르치는 데 전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질문 2)
김근태 의장으로서는 이런 움직임을 적극 말려야 할텐데요?
답)
네,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이 오늘 아침에 신년 기자간담회를 가졌는데요.
김 의장은 탈당 의원들에 대해서 국민들의 냉소가 올 것이라고 쓴소리를 했습니다.
전당대회에서 통합신당 추진에 합의한 것을 헌신짝 버리듯 하는 것은 국민과 당원들 사이에 민주주의가 아니지 않느냐는 비판이 따를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전당대회를 통한 신당 추진 의지를 재확인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 김근태 / 열린우리당 의장
- "전대 원만하게 치러서 대통합신당 단순한 리모델링 아닌 대통합 신 당 만들어 진짜 반성하고 결의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
김 의장은 '독배를 몇잔 마신 것 같다', '독배는 과연 쓰다는 생각이 든다'며 곡절많았던 의장직에 대한 소회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김의장에 이어 중도파에 속하는 '처음처럼' 의원 56명도 전당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뤄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많은 정치세력과 함께 최단 시일 내에 그 과제를 완수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질문3)
한나라당이 또 다시 노무현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있다는 주장을 했다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답)
네, 노무현 대통령은 신년기자회견에서 남북정상회담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는데요.
한나라당에서는 끊임없이 정부가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꽤 구체적으로 날짜까지 명시됐습니다.
정부 일각에서 8월 15일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목표로 북한과 실무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 정형근 / 한나라당 최고위원
-"정상회담 개최 동향 관련해서 신빙성 있는 소스에 따르면 정부 일각에서 노무현 대통령 언급과는 달리 올 8월15일 개최를 목표로 실무협상 진행중이다."
이어 9월 중에 남한과 북한, 미국과 중국이 참여하는 '2+2' 형식의 4자회담이 개최될 것이라는 얘기를 듣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종전선언과 함께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하는 등의 합의를 위해 북한과 실무협상을 추진 중이고, 성사가능성도 매우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장영달 열린우리당 새 원내대표는 김형오 한나라당 원내대표를 예방하고 다음주 월요일 2월 임시국회를 개회한다는 데 합의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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