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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GTOUR챔피언십 우승…대상·상금왕·다승 싹쓸이
입력 2014-03-16 20:13 
GTOUR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4승으로 대상.상금왕.다승왕을 차지한 김민수. 사진=골프존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김민수(24.볼빅)가 2013-14 삼성증권 mPOP GTOUR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안아 통산 최다승, 누적상금 신기록을 갈아치우면서 대상·상금왕·다승왕을 휩쓸었다.
김민수는 16일 경기도 시흥 화인비전스크린 내 골프존 비전 시스템의 골프내셔널-알바트로스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에서 합계 16언더파 128타로 채성민(20골프존아카데미)와 연장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4승을 거뒀다.
이로써 김민수는 지난 시즌 2승에 이번 시즌 4승을 더해 GTOUR 통산 최다 우승 기록인 6승의 기록을 수립했다.
또한 지난 시즌 3053만원과 올시즌 7250만원을 더해 GTOUR 사상 누적상금 1억 원을 돌파하는 최초의 선수가 됐다.
챔피언십다운 명승부가 펼쳐졌다. 11언더파 단독선두로 시작한 김민수는 대회 초반 컨디션 난조로 채성민에게 역전을 허용하며 우승컵과 멀어지는 듯 했다.
하지만 김민수는 마지막 17, 18번홀에서 버디와 이글을 잡아내며 순식간에 3타를 줄여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간 뒤 결국 경쟁자인 채성민을 따돌리고 숨 막혔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GTOUR 챔피언십 마지막 18번홀에서 극적인 이글을 잡아내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간 김민수. 사진=골프존 제공
김민수는 경기 시작 전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아 걱정했는데 역시 초반에 잘 풀리지 않았다. 하지만 마지막에 집중한 결과 우승을 차지했다”면서 올해는 KPGA 정규투어에서도 좋은 결과는 낸 후 일본으로 진출하고 싶다”고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밝혔다.
한편, 이번 챔피언십을 끝으로 시즌을 마친 GTOUR는 두 달간의 휴식기에 들어간 후 오는 6월부터 2014-2015 시즌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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