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증거조작' 의혹, 국정원 윗선 개입 규명이 핵심
입력 2014-03-16 17:14  | 수정 2014-03-16 18:29
【 앵커멘트 】
간첩사건 증거 위조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국정원 협조자 김 모 씨가 어제(15일) 저녁 구속되면서 수사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또 국정원 지휘라인에 대한 수사도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선한빛 기자!


【 기자 】
네, 서울중앙지검에 나와있습니다.

【 앵커멘트 】
증거 위조에 대한 수사가 시작된 이후 첫 구속자가 나왔습니다. 앞으로 수사가 어떻게 진행될런지요?

【 기자 】
네, 어제 저녁이죠.

수년간 중국과 한국을 오가며 국정원 협조자로 일한 김 모 씨가 사문서 위조 행위 등의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김 씨는 유우성 씨 측의 문서를 반박하는 내용의 위조문서를 입수한 인물입니다.


지난 5일 검찰 조사를 받은 직후 자살을 시도하면서 이번 수사를 새로운 국면에 접어 들게 만들었던 인물이기도 합니다.

김 씨가 구속되면서 검찰 수사는 속도가 붙게 됐습니다.

핵심 관련자들에 대한 신병처리 여부가 관심인데요.

김 씨에게 문서를 구해오라고 시킨 이른바 김 사장이라 불리는 국정원 김 모 과장,

이 문서를 김 사장으로부터 건네받은 선양 영사관 이 모 영사에 대해서 검찰은 곧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사장과 이 영사, 그리고 국정원 대공수사팀 요원들까지 포함해 현재까지 진행된 국정원 관련 수사 대상자들은 7-8명 선인데요.

수사 결과에 따라서 대공수사팀장을 비롯한 국정원 지휘라인 수사도 전방위 적으로 이뤄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MBN뉴스 선한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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