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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 완벽 조화’ NC, 넥센 상대로 2연승 행진
입력 2014-03-16 15:57 
NC는 16일 마산 넥센전에서 투타 조화로 7-1로 승리하며 홈구장에서 2연승을 달성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투타의 조화로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연승 행진을 시작했다.
NC는 16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넥센과의 시범경기에서 7-1로 이틀 연속 역전 승리를 차지했다. 이로써 NC는 2승2무3패로 최근 2연승을 달성했다. 반면 넥센은 원정 2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4승1무4패로 2연패에 빠졌다.
타석에서는 김종호가 3안타 1타점 2도루하며 맹활약했다. 나성범은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는데 이 타구는 경기 흐름을 뒤바꾸는 역전타였다.
NC 선발 투수 이재학은 5⅓이닝 동안 20타자를 상대로 4피안타(1홈런) 1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마운드에 오른 이민호가 1⅔이닝-원종현 임창민이 각각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선취점은 넥센에게 내줬다. 1회초 1사에서 이재학이 이택근에게 던진 138km 직구가 좌익수 뒤 담장을 넘어갔다. 이후 이재학은 중심타선으로 이어지는 상황에서 윤석민을 헛스윙 삼진-박병호를 유격수 앞 땅볼로 돌려세웠다. 이후 6회 1사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마운드를 지켰다.
타자들은 연속 안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팀이 0-1로 뒤진 3회말 1사에서 박민우가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득점 기회를 잡았다. 이어 김종호가 좌중간 안타를 때린 뒤 도루로 2루 베이스를 훔쳤다. 1사 2,3루 상황에서 나성범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역전타로 앞선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7회말 NC 타선이 폭발한 가운데 행운도 따라줬다. 1사 주자 2,3루에서 김종호가 우중간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이때 우익수 강지광이 김종호의 타구를 더듬는 동안 2루 주자 박민우가 3루를 돌아 재빠르게 홈플레이트를 밟았다. 2사 1루에서는 에릭 테임즈가 우익선상으로 깊숙이 빠지는 2루타로 득점을 추가했다.
NC의 거침없는 질주가 이어졌다. 8회말 선두타자 모창민이 바뀐 투수 한현희와의 풀카운트 승부 끝에 7구째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김성욱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1루 주자 모창민이 홈으로 들어왔다. 1사 주자 1,3루에서 대타자 박정준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득점을 올리면서 승리를 확정 지었다.
넥센 김대우는 올 시즌 시범경기에 첫 선발 등판해 4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했다. 선취점을 홈런으로 장식했던 이택근은 시범경기 2호포를 터뜨렸다.
[gioia@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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