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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김대우, 시범경기 첫 선발…NC전 4이닝 3K 2실점
입력 2014-03-16 14:33  | 수정 2014-03-16 14:43
김대우는 16일 마산 NC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사이드암 김대우가 올 시즌 첫 마운드에서 실점했으나, 끝까지 집중력을 놓치지 않고 맡은 임무를 수행했다.
김대우는 16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19타자를 상대로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했다. 총 투구수는 65개. 커브와 싱커를 던졌으나, 대부분 직구로 정면승부를 펼쳤다.
김대우는 지난해 국군체육부대 상무에서 47경기에 나가 3승1패6세이브11홀드 평균자책점 1.72을 기록했다. 제대 후 곧바로 마무리훈련을 떠나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했다. 당시 염경엽 넥센 감독은 5선발 가운데 사이드암 투수가 한 명은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며 선발 후보자 명단에 그의 이름을 올렸다.
이날 경기는 김대우의 올 시즌 보직을 결정하는 시범 무대였다. 초반 흐름은 순조로웠다. 1회 1사 이후 김종호에게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안타와 도루를 허용해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나성범을 1루수 파울 플라이-에릭 테임즈를 삼진으로 솎아냈다. 2회에도 아웃카운트 한 개를 잡은 뒤 모창민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김대우는 김성욱을 중견수 뜬공-노진혁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1회와 같은 흐름으로 경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3회에 연속 안타를 맞고 실점했다. 김대우는 3회 선두타자 김태군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박민우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김종호에게 좌중간 안타와 도루로 위기를 맞았다. 1사 2,3루 상황에서 김대우는 나성범에게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2실점했다.
김대우는 4회 유격수 김민성의 실책으로 선두타자 김성욱을 출루시켰다. 그러나 노진혁-김태군-박민우를 각각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김대우는 5회에 박성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5회말 현재 NC가 2-1로 앞서고 있다.
[gioia@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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