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발바닥에 불나도록"…새누리 후보들의 '혹독한 스케줄'
입력 2014-03-15 20:00  | 수정 2014-03-15 20:47
【 앵커멘트 】
주말에도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들은 발에 땀이 나도록 뛰어다녔습니다.
김황식 전 총리는 오전에만 네 군데의 일정을 소화했고, 정몽준 의원은 온종일 운동장을 누볐습니다.
그들의 혹독한 스케줄을 김준형 기자가 따라가 봤습니다.


【 기자 】
서울 현충원 참배로 본격적인 선거 행보를 시작한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바쁜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역대 대통령들의 묘역을 찾은 뒤,

곧바로 새누리당 당사를 찾아가 황우여 대표를 비롯한 당직자들과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입당과 공천 신청은 한 번에 끝내고,

서울시당 당원들과 인사까지 마쳤습니다.

다른 경선 주자들보다 출발이 늦은 만큼 더욱 고삐를 죄겠다는 각오입니다.


▶ 인터뷰 : 김황식 / 전 국무총리
- "어제 여러분께서 너무 늦게 시작하는 게 아니냐 그랬잖아요. 그래서 더욱 열심히 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발바닥에 불이 나게 뛰는 건 라이벌 정몽준 의원도 마찬가지.

드리블에다, 심지어 슈팅까지. 예순이 넘는 나이지만 오후 내내 시민들과 함께 운동장을 뛰며 전력을 쏟았습니다.

▶ 인터뷰 : 정몽준 / 새누리당 의원
- "박원순 시장이 저를 보고 축구는 본인보다 잘한다고 그러는데. 실력을,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서…."

▶ 스탠딩 : 김준형 / 기자
- "나머지 후보인 이혜훈 최고위원은 내일 마라톤 경주에 나섭니다. 당내 경선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후보들의 체력 싸움도 무시 못할 변수가 됐습니다. MBN뉴스 김준형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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