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부시, 무역협상권 갱신 촉구
입력 2007-02-01 10:32  | 수정 2007-02-01 13:27
부시 미국 대통령이 오는 7월1일 만료되는 신속무역협상권 TPA의 경신을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의회를 장악하고 있는 민주당이 이에 반대하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부시 대통령이 오는 7월1일 만료되는 신속무역협상권 TPA의 갱신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신속무역협상권 TPA는 의회가 행정부에 무역과 관련해 전권을 주고 협상합의문에 대해 찬반투표를 실시한 뒤 입법 여부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부시 대통령은 뉴욕의 페더러 홀 빌딩에서 경제 국정연설을 통해 TPA의 갱신으로 무역의 기회를 살려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부시 / 미국 대통령
-" 의회는 보호무역주의를 받아들이지 않아야한다. 그리고 세계가 제공하는 엄청난 기회를 받아들이도록 경제를 열어 놓아야한다."

부시 대통령은 한국과 말레이시아 등과 FTA협상을 연장하고 협상자들이 효과적으로 활동하도록 하는데 중요한 장치라며 미국을 세계 무역에서 멀어지게 하면 안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부시 / 미국 대통령
-"미국을 세계 무역에서 멀어지게 하는것은 우리 경제의 재앙이 될것이다."

하지만 TPA 갱신은 쉽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미국 의회를 장악하고 있는 민주당이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고 민주당 소속 상원의원 7명이 TPA 반대 입장 서한까지 전달했기 때문입니다.

또 민주당 레빈 세입위원회 무역소위원장도 TPA 갱신에 앞서 노동권 보호 강화 등이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해 부시 행정부의 TPA 갱신 노력은 험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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