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던진 전자랜드…승부 원점

【 앵커멘트 】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에서 전자랜드가 반격을 시작했습니다.
주전 전원이 코트에 몸을 던지는 투혼으로 KT를 꺾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밖으로 나가는 공을 몸을 던져 살려내는 김상규.

동료의 슛을 도우려고 충돌도 피하지 않는 이현호.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달려 버저비터에 성공하는 박성진.

전자랜드 선수들은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경기에 집중했습니다.

외국인 선수 로드는 멋진 앨리웁을 넣었고, 포웰은 블로킹으로 상대의 공격을 꽁꽁 묶었습니다.

안방에서 1차전을 패한 전자랜드는 그야말로 코트에 몸을 날렸고 승리를 챙겼습니다.

▶ 인터뷰 : 유도훈 / 전자랜드 감독
- "경험보다는 체력이 앞서기 때문에 압박하면서 더 적극적인 경기를 하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주장 포웰은 3점슛 2개 포함, 내외곽 가리지 않고 득점을 올리며 26점을 기록했습니다.

전자랜드의 적극적인 수비에 장기인 외곽슛이 막힌 KT는 1차전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나란히 1승씩을 주고받은 전자랜드와 KT는 내일 부산에서 승부의 분수령이 될 3차전을 펼칩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