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포스코 '권오준호' 출범…친환경 에너지사업 역점
입력 2014-03-15 08:41  | 수정 2014-03-15 10:19
【 앵커멘트 】
포스코가 권오준 회장을 공식 선임하고 '철강 명가 재건'에 나섰습니다.
권 회장은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비핵심사업은 과감히 정리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정성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매출 62조 원의 재계 6위 포스코가 새로운 선장을 맞았습니다.

어제(14일) 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된 권오준 신임 회장은 철강산업 본연의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권오준 / 포스코 회장
- "포스코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철강산업에서 기술 기반의 솔루션 마케팅을 통해서 본연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이를 위해 비핵심사업은 과감히 조정하고, 리튬과 니켈, 연료전지 등 신성장 사업으로 떠오르는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 집중 투자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권 회장은 앞서 6개의 사업 조직을 4개로 줄이고, 경영임원 수를 절반 가량 줄이는 조직 슬림화 작업을 단행했습니다.


이 같은 조치는 전 세계 철강공급 과잉 등으수익성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과감한 선택과 집중으로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9년 간 진척이 없는 인도 일관제철소 건설과 추가 해외 제철소 건립 여부도 숙제입니다.

한때 70만 원이 넘던 주가가 이제는 20만 원대에 불과할 정도로 무너진 포스코.

권 회장의 과감한 개혁 드라이브가 '철강 명가'를 재건시킬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정성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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