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안심' 잡아라…통합신당 원내대표 경쟁 '치열'
입력 2014-03-14 20:00  | 수정 2014-03-14 20:56
【 앵커멘트 】
통합신당이 창당되면 당장 5월에 원내대표를 뽑게 됩니다.
통합신당 국회의원 대부분이 민주당 출신이지만, 원내대표 잠재 후보들은 벌써부터 공동대표가 될 안철수 의원 마음 잡기에 고심입니다.
김시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창당과 함께 130석에 육박하는 거대 야당이 될 통합신당 원내 사령탑.

현재 차기 원내대표 후보군으로는 노영민, 박영선, 이종걸, 우윤근, 최재성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물밑으로 원내대표 출마를 준비하는 이들 후보들은 안 의원과 직접 접촉을 하지 않을 뿐, 간접적으로 안 의원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습니다.

안 의원의 마음, 이른바 '안심'이 누구를 지지하느냐에 따라 원내대표 선거가 상당한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당장 민주당에서 구심점이 없던 손학규계와 김근태계 등도 안 의원을 중심으로 결집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구민주계의 핵심이자, 이른바 '안풍 차단'을 외치며 안 의원을 견제해온 박지원 의원도 지난 10일 안 의원과 만나 함께하자는 뜻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국회의원 2석만으로 민주당과 합치는 안철수 의원의 영향력은 5월 원내대표 선거에서 판가름 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 www.facebook.com/kimjanggoon ]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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