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개에서 AI 항체 발견, 이종간 감염 국내 첫 사례
입력 2014-03-14 18:10  | 수정 2014-03-17 19:07

국내에서 최초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체를 가진 개가 발견됐다. AI 바이러스가 조류에서 포유류인 개로 이종간 전염된 사례는 처음 보고되는 데다가 포유류 전염이기 때문에 인체 감염여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14일 농림축산식품부와 충청남도 AI 방역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풍세면 용정리 가금류 사육단지 내 한 산란계농장에서 키우던 개 3마리 중 1마리에서 H5형 항체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는 H5형 항원에 감염된 개에 면역체계가 생겼다는 것이며, AI 바이러스에 노출이 됐지만 질병이 발생한 상태는 아닌 것을 의미한다.
현재 방역당국은 농장 관계자 등에 대한 사료를 채취해 인체 감염여부에 대해서도 정밀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농식품부 관계자는 "정말 희박한 확률이라 가정이나 일반 농가에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며 인체 감염 가능성을 일축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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