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변화도 호기심을 가져라."
메리츠화재는 14일 역삼동에 위치한 본사 메리츠타워에서 정기주주총회와 임시 이사회를 열고 남재호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남 사장은 대표이사로 선임된 후 취임사를 통해 직원들에게 "시장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라"고 주문하면서 이같이 당부했다. 국외 및 국내 금융시장에 대한 불확실성 등 위험요인이 많아지면서 이에 대한 선제적 관리와 대응의 중요성 주문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남 사증은 "호기심 있는 책임감을 가지면 안 보이던 것도 보이게 되고 난해한 통계에서도 의미를 찾는다"며 "모든 업무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때 우리 회사는 1등 회사로 자연스럽게 성장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남 사장 1957년생으로 영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83년 삼성화재의 전신인 안국화재해상보험에 입사하면서 보험업계에 입문했다. 이후 30여년간 상품, 마케팅, 영업, 보상 등을 두루 거친 손해보험 최고의 전문가로 평가 받고 있다.
이날 정기주총에서는 강태구 전무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안과 정중영 감사위원의 사외이사 재선임안도 의결됐다.
[매경닷컴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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