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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 리플레이, 추신수의 생각은?
입력 2014-03-14 14:35  | 수정 2014-03-14 14:39
추신수는 이번 시즌 시행되는 확대 리플레이에 대해 경기 흐름을 끊을 수도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이번 시즌부터 도입되는 확대 리플레이, 추신수의 생각은 어떨까.
14일(한국시간) 애리조나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캑터스리그 경기. 이날 경기에서는 이번 정규시즌부터 운영되는 확대 리플레이 제도가 도입됐다.
이날 경기에서는 샌프란시스코가 한 차례, 텍사스가 두 차례 리플레이를 시도했다. 세 차례 모두 아웃 세이프 판정에 관련된 것이었다. 3회 시도 중 2회는 판정이 유지됐고, 1회는 번복됐다. 각 판정에 걸린 시간은 평균적으로 1분 30초 남짓이었다.
이에 대해 추신수는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그는 좋은 것도 있고 나쁜 것도 있는 거 같다”며 양면성이 있다고 봤다. 바른 판정을 위해서는 해야 하는 제도인 거 같지만, 비디오 판독을 할 때 경기 흐름이 끊긴다는 문제가 있다”고 말을 이었다.
실제로 이날 텍사스 선수들은 리플레이 확대 시행 때문에 더그아웃에 들어갔다 다시 그라운드에 나오는 수고를 해야 했다. 2회초를 마무리한 병살타가 판독 후 1루 세이프로 번복된 결과다.
1분 30초밖에 안 걸렸다고 할 수도 있지만, 흐름에 민감한 선수들에게는 1분 30초나 걸렸다고 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추신수를 비롯한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이번 시즌 리플레이 확대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는 과제를 안게 됐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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