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14일 검찰이 자사 임원을 리베이트 지급 혐의로 기소한 데 대해 수사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정부합동 의약품 리베이트전담수사반은 의약품 처방 대가로 의사들에게 공연을 보여주거나 숙박비를 내주는 등의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대웅제약의 임원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번에 기소된 임원은 영업본부장으로 근무하던 지난 2011년 8월에서 2012년 6월까지 의사 수백명에게 600여차례에 걸쳐 약 2억원 상당의 경제적 편의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대웅제약은 "적절치 못했던 일부 영업 활동에 대한 수사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고 다시는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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